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철의 여인' 대처가 영국 경제에 남긴 상흔들

기사입력 : 2013년04월09일 11:37

최종수정 : 2013년04월09일 12:47

[뉴스핌=이은지 기자]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1980년대 신자유주의 바람을 일으켰던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가 8일 사망했다. '철의 여인'으로 불렸던 대처 총리는 1979년부터 1990년까지 19세기 초 이래 최장기간인 11년간 영국을 통치한 인물.

그에 대해서는 1979년 첫 여성 총리로 당선된 이래 과감한 경제 개혁과 규제 완화, 노사 문제 해결 등으로 만성적인 '영국병'을 해결했다는 평가와 함께 영국 경제의 양극화를 심화시켰다는 평가가 공존한다.

8일(현지시각) 파이낸셜 타임즈(FT)는 '대처가 영국 경제에 남긴 상흔'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대처 총리의 공과를 되짚었다.

FT는 대처 총리가 집권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고 영국의 경제 성장률을 미국, 독일, 프랑스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지적과 함께 통신, 가스, 수도 등 대부분의 공공사업을 민영화해 경쟁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노동법을 개정해 만성 파업을 주도해온 노조를 무력화한 점과 관련해서는 이견이 있다. 1984년 있었던 전국적인 탄광 파업이 대표적이다.

법 개정과 강력한 진압으로 1985년 이후 노조가 영국 정부를 이래라 저래라 하던 시대는 사라졌다는 평가와 함께 이후 광산업이 파괴됐다는 평가가 공존한다.

이러한 개혁의 결과로 집권 당시 마이너스였던 경제 성장률이 1988년에는 5.2%까지 오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과도한 경제 개혁으로 수백만 명의 실직자를 양산하고 광산업과 같은 여러 산업을 거의 파괴로 이끈 점 등은 비판받는 부분이다. 1980년대 중반 이후 실직자가 300만 명 이상으로 두 배나 급증한 점 등을 들어 대처리즘이 양극화 심화에 일조했다는 비판도 있다.

비판론자들은 1980년대 실직자 수가 1930년대 이후 최악의 수준을 기록한 점, 영국 경제를 잘사는 남부와 못사는 북부로 양분했다는 점을 들어 대처리즘에 대해 인색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출처: 파이낸셜타임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