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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분기GDP와 경제전망] 성장률 7.7%, 투자 수출이 성장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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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물가우려 없어, 4.4분기께에 긴축전환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1.4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7.7%로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시장의 1.4분기 성장률이 7.7%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보다 대체로 낮은 것이어서 향후  당국의 통화정책 변화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다수의 기관과 경제 분석가들은 당초 8% 성장을 예견하면서 1.4분기 성장률이 8%라고 가정해도 작년 4.4분기와 비교할때 0.1%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경제 회복속도가 아직 미약함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었다. 

동방왕(東方網)은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 직전 1.4분기 GDP성장률이 8% 정도로 예상됐다며 시장은 이에 대해 경제의 회복 템포가 너무 느린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실제 성장률은 이보다 훨씬 낮은 7.7%로 발표되면서 시장 분위기는 한층 냉각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만해도 주요 경제지표를 보면 대외무역 증가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고 PMI(구매자관리지수)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여 전반적인 경기회복감을 드러냈다. 3월 CPI(소비자물가지수)상승률도 2%대(2.1%)에 머물러 당국의 통화 운영에 있어 한결 여유를 가져다 주었다. 철강등 원자재 가격 하락세로  PPI(생산자물가지수)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그나마 투자와 수출이 성장 뒷바침

전국공업생산자 공장출고가격지수는 1.9% 하락했다.  지난 3월의 PPI와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보면 중국은 여전히 생산과잉의 문제에 처해있음이 명백해진다. 시간이 갈수록 산업구조조정 압력이 고조될 것이라는 의미다.  

대외무역 수치는 비교적 낙관적인 형세를 나타냈다. 지난 10일 중국 세관이 발표한 통계에따르면 1.4분기 중국 대외수출입 무역 총액은 6조1200억위안에 달했다. 환율요인을 배제한 뒤 증가율은 13.4%이며 전체 흑자 규모는 2705억위안을 기록했다.

중국의 대외무역은 2012년 4.4분기이후 계속해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시 자오홍(趙弘)사회과학원부원장은 지난 13일 난방일보와의 인터뷰에서 2013년 경제는 비교적 온화한 상승국면에 있다고 진단했다.  자오 부원장은 인플레 압력이 상존하고 있고 구조조정이 진행중이지만 무역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대체로 많은 사람들이 향후 경제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며 실제 경제형세도 우상향으로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가 통계국으로부터 공식 통계가 나오기 직전까지 대부분 기관들은 1.4분기 성장률을 8%대 초반으로 점치며 비교적 낙관적인 분석을 내놨다.  

경제참고보는 지난 12일자에서 교통은행의 보고서를 인용, 1.4분기에 중국 GDP 성장률이 8.1% 정도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교통은행 거시경제 분석가는 1.4분기에 소비와 공업생산 등이 시장 예상보다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한뒤 다만 투자와 수출이 상대적으로 활발했고 시장유동성도 여유있는 편이었다고 밝혔다. 

ANZ은행도 교통은행과 같이 1.4분기 GDP성장률을 8.1%로 점쳤다. 1.4분기 성장은 주로 투자증가와 함께 부동산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고 이 은행 애널들은 밝혔다.      
 
 통화 4.4분기에 긴축전환될 듯

대다수 중국기관과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의 중국 경제 형세가 안정적 회복세를 띠고 있다고 진단한다. 중국사회과학원 경제학부 류수청(劉樹成)주임은 중국경제는 이미 뚜렷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며 앞으로 경제규율과 성장전환 방식, 구조조정, 개혁촉진및 질량 발전, 효율성 있는 지속성장 등에 중점을 둬 경제 정책을 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중국은 당분간 계속해서 적극재정및 온건한 통화정책을 축으로 통화 금융정책을 펴나가야할 것이라며 새롭게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물가가 후퇴하면서 현재로선 통화완화 등 당국의 정책 여지가 넓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 물가를 무조건 낙관할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다. 중국신문망은 최근 물가 형세는 대체로 안정적이지만 여전히 인플레에 주의를 늦춰서는 안된다며 통화 초과발행을 특히 주의해야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과도하고 경쟁적인 지방투자가 장래 물가 불안의 주범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와관련해 경제참고보는 바로 이런 요인들로 인해 올해 통화정책 조정의 복잡성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통화정책의 향방에 대해 '온건'한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누차 강조하고 있다. 국무원 발전 연구중심 금융연구소 바수숭(巴曙松) 부소장은 현재로선 3.4분기 물가압력이 그다지 크지않다며 글로벌 외부요인을 감안한다 해도 당장 물가는 크게 우려할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 비춰볼때 당국의 통화정책이 당장 긴축으로 선회할 가능성은 없으며 단지 부분적인 유동성 흡수 등의 조치는 있을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바 부원장은 중국 인민은행이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전환한다고 해도 그 시기는 4.4분기쯤에 들어가서 일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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