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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코 이어 블랙록도 ‘변심’ 장기물 국채 베팅

기사입력 : 2013년04월20일 05:0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핌코에 이어 세계 최대 머니매니저인 블랙록이 미국 국채를 매입하고 나서 주목된다. 특히 블랙록은 30년물 장기 국채를 적극 사들이는 움직임이다.

일본은행(BOJ)의 공격적인 부양책을 근거로 미국 국채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을 접은 핌코에 이어 월가 ‘큰손’이 또 한 차례 의견을 전환한 셈이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블랙록은 이달 들어 미국 국채를 적극 매수하기 시작했고, 장기물인 30년물 국채의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다.

지난달 말 3.1% 선에서 거래됐던 3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최근 2.8% 선으로 떨어지면서 4개월래 최저치에 거래되고 있다.

블랙록은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기물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는 판단에 변함이 없지만 단기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 같은 시각의 배경은 핌코와 같다. BOJ의 비전통적인 국채 매입이 미국 국채 수익률 향방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블랙록의 릭 리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달 초 BOJ가 부양책을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한 이후 미국 장기물 국채를 사들이기 시작했다”며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현 수준에서 20~25bp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거나 뉴욕증시가 조정을 받을 경우 국채 수익률의 하락 여지가 더욱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또 당분간 국채 수익률 향방은 거시경제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리드는 BOJ를 포함한 선진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에 따라 단기적으로 국채 수익률의 가파른 상승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번 장기물 국채 매입은 전략적인 투자 판단일 뿐”이라며 “장기적으로 국채 수익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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