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정부부처마다 중견기업 '알쏭달쏭', 개념 재정립 '시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부처별로 달라 정책추진 걸림돌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중견기업의 개념과 범위가 모호해 산업정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7월 산업발전법 개정을 통해 '중견기업' 개념이 처음으로 도입됐으나 법률에서는 여전히 중소기업과 대기업으로만 구분되는 등 중견기업에 대한 정의가 확실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중견기업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해 관련 법과 제도에 적용함으로써, 맞춤형 육성정책을 펴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 조세특례법상 중견기업 개념 없다. 정부 자의적 해석

지난 3일 정부는 17조3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른 재정건전화 대책으로 대기업에 대한 고용창출투자세액 기본공제율을 1%p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통해 약 2000억원의 세수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김형돈 조세정책관은 같은 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조세특례법상 현재 법인세를 내고 있는 법인수는 대략 48만개로 이중 대기업이 9만개 정도"라며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는 중견기업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현행 조세특례법에는 중견기업의 정의가 확실치 않다. 흔히 대기업이라고 불리는 일반기업과 중소기업으로만 나뉘어 있다. 

결국 정부의 자의적인 해석에 따라 중견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도,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는 셈이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중견기업 정책의 예상되는 변화와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뿌리산업진흥법, 공정거래법 등 18개 관련 법령에서 중견기업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있다.

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른 질적인 중견기업 분류법. 표만보면 간단해보이나 양적인 분류법으로 보면 더 복잡하다.


◆ 정부 부처마다 중견기업 현황파악도 제각각

우리나라에 중견기업이 얼마나 있는지도 제각각이다. 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1877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422개, 기재부는 1100개라고 밝히고 있다.

기재부는 중견기업의 정의로 매출액 3000억원 미만,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하지 않는 기업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세부적으로 들어가보면 업종별로 중소기업 졸업기준이 복잡하다.

중견기업연합회 회원사 명단에도 일반인들이 사실상 대기업으로 보는 사조산업, 삼립식품, 동아원 등이 포함돼 있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

또 정부가 대기업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을 막기 위해 실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의 보호대상 분류기준인 '중소기업기본법' 상에는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분류돼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중견기업들은 확장 자제, 사업 축소, 진입 자제 등 각종 규제 적용을 받고 있다.


◆ 중견기업, 법적 보호 받으려 인위적 구조조정, 중소기업 회귀

상황이 이렇다보니 소위 '피터팬 신드롬'이라 불리는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 졸업 전 기업들에서 강제 분사, 인원 감축 등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중견기업수는 지난 2003~2011년 동안 연평균  68개 증가한 반면, 2011년 중 중견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역진한 기업은 111개사로 2010년 중견기업수의 9%에 달한다.

아울러 지난 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관할하던 중견기업정책이 현 정부 들어 중앙부처에서 한 단계 격하된 중소기업청으로 이관되면서 원활한 정책 추진도 어렵게 됐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의 이형우 선임연구원은 "새정부는 중견기업 개념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법제도에 중견기업 개념을 도입, 중소기업 지원시책들로 인해 업종전문화 중견기업들이 대기업에 준하는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연구원은 "고용확대나 수출증대 등의 경제적 효과를 내는 중견기업들한테는 단계별 세액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 중견기업으로 성장촉진을 위한 맞춤형 육성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