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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 선거전, '경제민주화'가 변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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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영 vs 최경환, 경제민주화 추진에 입장차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여당인 새누리당의 첫 원내대표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원내대표 선출일(15일)을 일주일 앞둔 지난 8일 이주영 의원과 최경환 의원이 각각 공식 출마를 선언한 것. 

4선의 이 의원은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인 장윤석 의원(3선·경북 영주)과 함께 “정조대왕이 밝힌 불이본(不貳本·조선의 법통은 둘이 아닌 하나)의 소명을 다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반면 3선의 최경환 의원은 김기현 의원(3선·울산 남을)과 짝을 이뤄“의원들과 대통령, 야당과 통하는 삼통(三通)의 리더십으로 강한 집권 여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두 사람 모두 친박(친박근혜)계이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최 의원은 '원조 친박(親朴)', 대선기획단장 출신의 이 의원은 '신박(新朴)'으로 분류된다.

▲ 이주영 의원(왼쪽)과 장윤석 의원 [사진=뉴시스]
그런 가운데 이번 선거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분야 핵심공약인 '경제민주화'가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양측이 경제민주화에 있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속도조절에 휘둘려서는 안돼" vs 최 "조화롭고 착실하게 추진"

이주영 의원은 지난 8일 출마선언 자리에서 경제민주화와 관련 "경제민주화 법안은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국민에게 제시했던 것”이라며 "경제 현상의 급격한 변화로 대기업규제를 유보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한, 속도 조절 주장에 휘둘려서 입법을 멈칫해선 안 된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 의원의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 후보로 출마한 장윤석 의원 역시 "경제민주화를 두고 일률적으로 ‘속도조절을 하자, 말자’ 식의 접근은 적절치 않다”며 보다 적극적인자세로 경제민주화 입법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 김기현 의원(왼쪽)과 최경환 의원 [사진=뉴시스]
반면 최경환 의원은 "경제민주화는 대선 총선을 거치면서 공약한 사안으로 차질없이 추진해야 할 과제"라면서도 "입법 과정에서는 여야 간 정부와 속도와 범위에 대해서는 다소 견해차이가 있는 만큼 조화롭게 해결해 착실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속도조절론을 제시했다.

현재 새누리당내 기류는 이한구 현 원내대표 등 지도부의 경우 재계 반발을 고려해 '속도조절론'이 힘을 얻고 있지만, 경제민주화실천모임 소속 의원들과 초선 의원들은 적극적인 경제민주화 실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따라서 새누리당 154명의 의원 가운데 78명에 달하는 초선의원들의 표가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경제민주화에 대한 입장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9일 "4월 임시국회 등을 거치며 새누리당이 대기업 등 재벌에 휘둘리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일부 초선의원들의 경우 새 원내대표에 경제민주화에 대한 좀더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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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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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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