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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100엔 돌파] 일본 관광업 환호, 100엔숍은 울상… 수입 부담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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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 '미소'…100엔 숍, 전력사들은 '울상'

[뉴스핌=주명호 기자] 굳게 닫혀 있던 달러/엔 100엔 문이 드디어 열렸다. 그간 100엔 문턱에서 몇 번이나 돌아서야 했던 만큼, 이번 돌파가 미치는 심리적 영향력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수출주들은 100엔 고지 점령에 환호성을 지르는 분위기다. 여기에 동조하는 업계도 있지만, 반대로 엔저에 울상짓는 분야도 있다.

9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엔저에 일본 관광업계엔 훈풍이 부는 반면, 수입의존도가 높은 100엔 숍 시장 및 전력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다고 전했다.


◆ 관광산업, 지난 2년 부진 만회


일본 관광산업은 엔약세에 미소 짓고 있다. 올해 꾸준히 엔화가치가 하락하면서 여행경비 부담이 가벼워진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달러/엔 환율은 80엔 선이었던 지난해 11월에 비해 현재 20엔 가까이 상승했다.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JNTO)에 따르면 올해 3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수는전년대비 26% 늘어난 85만 7000명을 기록했다. 3월 관광객수로는 JNTO가 집계를 시작한 1964년 이후 최대다.

실례로 이시카와현에서 여행홍보업에 종사하는 사이토 히로시씨는 올해 1분기 이 지역 방문자수가 전년대비 45%나 늘어났다고 언급했다.

한국인 관광객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이시카와현은 22곳의 한국 여행사를 초청해 관광소 및 골프장을 소개하기도 했다.

엔약세는 일본 관광업계가 지난 2년 간 겪었던 불황을 씻어내 주고 있다.

2011년 원자력사고로 방사능 우려가 커지면서 관광객수는 하락세를 그렸다. 여기에 중국과의 영토분쟁이 불거지면서 한때 빠르게 늘었던 중국 관광객도 일본을 외면해 일본 관광업계는 한동안 침체기에 빠졌었다.

◆ '100엔 숍' 업계, 엔약세에 시름 늘어   

100엔 숍은 그간 이어졌던 엔고영향에 성장을 거듭한 업종이다. 환율로 인해 저렴해진 외국 수입품을 일본내로 들어와 판매하는 것이 100엔 숍의 기본 사업모델이다.

하지만 이런 100엔 숍의 기본 모델은 엔화가치가 하락세에 접어들자 타격을 받았다.

100엔 숍 중 하나인 US마트를 도쿄에서 운영하는 한 업주는 "판매품목의 90%를 수입품으로 채우고 있다"며 "환율이 80엔이었던 시절 젓가락은 한묶음에 100개가 들어 있었지만 이제는 더 적은 양을 한 묶음에 판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작은 매장들은 환율 여파에 대한 내성이 약하다는 점도 업계의 걱정거리다.

대표적인 대형 100엔 숍 체인업체인 다이소산업의 경우 자국내 2680개의 매장과 해외 28개국에 65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이소의 대표적인 전략은 '98엔에 사 100엔에 파는' 박리다매인데 자본이 제한된 소규모 매장은 이런 저마진 정책을 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소형점주들은 환율이 안정화되지 않으면 작은 매장들은 대형기업에 밀려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는 형편이다. 

◆ 수입비용 늘어난 전력업계, 엔저로 '설상가상' 

전력업계의 걱정도 만만치 않다. 에너지자원의 대부분을 수입의 의존하는 일본의 정황상 엔저는 곧 수입비용 상승으로 직결된다.

실제 일본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LNG가격은 작년 11월에서 올해 2월 사이 26% 급등했다. 같은 기간 석탄 가격도 13% 상승했다.

에너지비용 증가로 일본 전력산업계는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환율 문제를 차치하고서라도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으로 화석연료 소비가 늘어난 것도 이미 부담으로 작용해온 상황이다.

도쿄전력은 작년 초 화석연료 수입비용이 3조 2600억 엔으로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전 수준과 비교했을 때 50% 가량 늘어나 전기요금을 15% 가량 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른 주요 전력사들도 12~18%씩 요금을 인상했다.

한편, 그럼에도 철강, 화학 등 에너지자원 의존성이 높은 산업계에서는 엔저효과 기대감이 비용상승 우려보다 큰 모습이다.  

신일철&스미토모의 히구치 신야 부사장은 "엔화약세로 더 많은 수익을 얻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언급했다.

석유화학업계도 최대 수요고객인 자동차 및 전자업계의 활성화로 업계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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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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