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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래기술재단, 국내연구진만 지원..구성원은 외국인 가능

기사입력 : 2013년05월14일 11:20

최종수정 : 2013년05월15일 09:59

-심사위원은 국적불문..100명 선정 예정

▲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최양희 서울대 공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그룹의 창조경제 프로젝트인 삼성미래기술재단이 지원대상을 국내연구진으로 한정한다.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최양희 서울대 공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14일 관련브리핑에서 "한국 국적의 과학들을 우선으로 출발한다"며 "외국인 배제가 적합하느냐는 지적이 있는데 연구자 구성에서는 오픈하고 연구책임자는 한국인으로 한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내기업에 다니고 있는 연구원이라도 국적이 한국이 아닐 경우 프로젝트 책임자로서는 지원 대상에서 배제된다.

재단의 목표가 한국의 미래과학기술육성인 만큼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게 재단설립의 취지라는 설명이다.

개인도 지원대상에서 배제된다. 최 교수는 "우리나라처럼 똘똘한 개인이 많은  나라가 드물고 유능한분들에게 많은 지원이 필요하지만 대부분 창업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건 이 재단의 지원 범위가 아니다"라며 "굉장히 크리에이티브한 개인은 어떻게 하느냐 이런 지적이 있을 수 있는데 개인은 일단은 지원대상에서 유보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개발자가 연구결과물인 지적재산권을 매각하려는 경우 우선인수협상권을 삼성측이 보유하게 된다.  길용준 삼성종합기술원 부사장은 "한국경제 발전을 위해서 하는것이기 때문에 취지에 위반이 되거나  해가 될 경우 등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협의하는 차원에서 우선협상권을 우리측이 갖게된다"고 설명했다. 타기업들과 제휴 등에 대한 특별한 제한조치 등은 두지 않을 방침이다. 최 교수는 "구체적인건 초기라서 정해진 게 없다"면서도 "연구진을  고려해 산업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은 국적을 불문하고 초빙할 계획이다. 길 부사장은 "현재 500여명의 후보군에서 선정작업을 하고 있다"며 "100명정도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최  교수는 정부의 기초과학와 소재기술, ICT 융합  등 3대 미래기술 육성 과제의 선정과 지원을 총괄하게  된다.최 교수는 1955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전자공 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전자공학 석사 및 프랑스  ENST대 전산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 소 정보통신표준연구센터장과 한국정보과학회장, 서울 대 차세대융합기술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포스데이 터 사외이사와 한국산업융합회 부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

최 교수는 정보기술(IT) 분야 간 융합에 적극적이고 리 더십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삼성그룹 의 차세대 먹거리 산업을 연구하는  미래기술연구회(2003~2005년)와 지식경제부(현 산업통 상자원부) R&D 전략기획단,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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