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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윤창중에 실망…앞으로 철저 검증"(종합)

기사입력 : 2013년05월15일 22:16

최종수정 : 2013년05월15일 22:16

- "6월중 범정부적 성폭력대책 발표"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미국 방문중 '성추행 의혹'으로 경질된 윤창중 전 대변인과 관련 "저 자신도 굉장히 실망스럽고 그런 인물이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언론사 정치부장단 초청 만찬에서 "전문성도 보고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인물이 한번 맡으면 어떻겠냐해서 절차를 밟았는데도 엉뚱한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는 인사위원회에서 더욱 다면적으로 철저히 검증하고 제도적으로도 보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자료도 차곡차곡 쌓으면서 상시적으로 검증하는 체제로 바꿔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언론사 정치부장 만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이번 사태에 따른 인사개편과 관련해서는 "홍보수석도 사의를 표명했고 지난번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밝혔듯이 이같은 문제가 생기면 관련 수석이 책임져야 한다고 했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조치할 것"이라며 이남기 홍보수석 사의를 수리할 것임을 시사했다.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한국정부의 조치에 대해서는 "피해 여성이 미국에 있기 때문에 한국경찰이 조사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여기서 누가 옳으냐 그르냐 공방을 벌이는 것보다 미국에서 냉정하고 공정하게 빨리 조사를 해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보고를 받은 시점에 대해서는 "제가 보고를 받은 것은 로스엔젤레스(LA)를 떠나는 날(9일, 현지시간 기준) 아침 9시 조금 넘어서 9시∼9시30분 사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게 시간이 언제냐 하는 것도 보도를 보니 이때 받았다 저때 받았다 하는데 정확한 것은 LA를 떠나는 날, 미국시간으로 9일 오전 9시 조금 넘어서 받았다"며 "윤 전 대변인은 면직 처리가 이미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다음달 중에 종합적인 성범죄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성범죄는 제가 대선 때부터 4대악으로 규정해 뿌리 뽑겠다고 외쳤는데 이렇게 돼서 민망하기 그지 없다"며 "6월 중에 법무부, 여성가족부, 경찰청이 힘을 합쳐 이 부분을 뿌리뽑기 위한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폭행, 성범죄가 너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데 공직자까지 연루됐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성범죄를) 우리 사회에서 몰아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개성공단 사태 등 외교안보 현안 등 다양한 말들을 쏟아냈다.

개성공단 사태에 대해선 "마지막에 남은 7명의 우리 국민이 올 때 완성품과 원자재를 우리 기업들한테 돌려줘야 하는데 북한이 못주겠다고 한다면 점점 더 북한은 코너에 몰리는 것"이라며 "북한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신사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7명의 우리 국민이 올 때 북한이 요구하는 것은 지불을 했지만 완성품과 원자재는 아직 못 받아 우리 기업들의 고통이 크다"며 "그 부분부터 먼저 얘기를 하자고 제의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고 정부 입장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도발 위협을 얼마나 크게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실제 외국에서 도대체 한국 상황이 어떠냐고 물어볼 때 정치쪽에 묻기보다 한국에 투자를 하고 있는 CEO한테 물으면 가장 신뢰받는 정확한 답을 들을 수 있다"며 "에쓰오일이나 지멘스에서 더 투자하겠다는 것 자체가 그들도 정보를 갖고 판단을 하는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미국 순방 중 밝힌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구상과 관련해서는 "남북이 뭘 해보려고 해도 꽉 막혀버리고 꼬여버린 상황"이라며 "DMZ를 국제사회와 함께 평화공원으로 만들어서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는데 있어 하나의 돌파구로 삼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해 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서 제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대북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과의 협조방안과 관련해 "가능한 빨리 중국을 방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중국에서도 가급적 방중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여러 경로를 통해서 얘기가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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