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 대통령 "패자부활 가능한 벤처생태계 조성할 것"

기사입력 : 2013년05월15일 13:53

최종수정 : 2013년05월15일 13:57

- 기술형 M&A 활성화+코넥스시장 신설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정부가 발표한 '벤처·창업 자금 생태계 선순환 방안'과 관련해 "창업과 투자가 선순환하고 실패해도 패자부활이 가능한 벤처생태계를 만들어 가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제48회 발명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창조경제가 성공하려면 좋은 아이디어가 손쉽게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하고 성공한 기업은 조기에 수익을 실현해 다시 다른 창업기업으로 자금이 흘러갈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저는 우리 경제가 나아갈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으로 창조경제를 제시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뛰어난 상상력과 창의력을 과학기술과 ICT에 접목하고, 산업과 산업, 산업과 문화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세제와 관련된 법령을 정비해 벤처 1세대의 재투자와 해외자금의 국내 벤처투자를 촉진시키겠다"며 "기술형 M&A(인수합병) 활성화와 '코넥스(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 시장 신설을 통해 투자자금의 활발한 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힘들여 개발한 기술을 탈취당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 보호 장치를 강화하고 국내특허를 취득한 분들의 해외특허 취득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100만호의 특허 등록을 이뤄내서 특허출원 세계 4위의 지식재산 강국으로 도약했다"며 "그 창의의 힘과 뜨거운 열정을 살려내 오늘의 위기를 당당히 극복하고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선 "창조 의욕과 혁신 의지가 제대로 보호받고 꽃 피울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기술과 아이디어의 융·복합과 혁신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부터 과감하게 걷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미국에서 가진 창조경제 리더들과의 만남에서도 규제 때문에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사장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규제 방식을 포지티브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해서 자유와 자율을 최대한 보장해 드릴 것"이라고 공약했다.

박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같은 기업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세계적인 기업이 됐다"며 여러분이 만들어내는 지식재산 하나하나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수많은 고용과 창업의 기회를 만들어내는 경제의 심장이 되고 있다"고 발명인들을 격려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