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정부 "北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의 폄훼 유감"

기사입력 : 2013년05월16일 11:23

최종수정 : 2013년05월16일 11:23

- 통일부 정례브리핑 "기업 투자·자산 보장 약속 지켜라"

[뉴스핌=이영태 기자] 정부는 16일 북한이 개성공단에 남아있는 원부자재와 완제품 반출을 위한 남북당국 간 실무회담 제의를 거부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고 거듭 촉구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정부의 진심어린 제안에 대해 북한이 어제 일방적 주장으로 우리의 대화제의를 폄훼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개성공단이 잠정 중단된 지 40여일이 지났다"며 "기업들이 처한 절박한 상황을 조금이라도 완화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원부자재와 완제품 반출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서 5월 14일 원부자재, 완제품 반출을 위한 당국간 실무회담 개최를 북한에 제의한 바 있다"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막대한 피해와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은 북한의 부당한 통행제한조치와 근로자 철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은 근본 문제해결 주장 등 개성공단 운영과 무관한 주장을 반복하기보다는 기업의 투자와 자산을 보장하기 위한 약속부터 성실히 지켜야 할 것"이라며 "우리 입주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북한은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원부자재와 완제품 반출을 위해 남측과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선 "미수금 정산을 위해 원부자재와 완제품 반출을 위한 방북과 관련해 우리 측과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북한이 어제 방송에서 주장한 것과 같이 그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날짜를 제시한 바는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3일 이후 북한 측은 이와 관련한 추가적인 입장이나 어떻게 협의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우리 측에 전달해오지 않았다"며 "이런 가운데 정부는 기업들의 피해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을 시급히 감안해 지난 3일 북측이 협의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한 원부자재와 완제품 반출 협의에 착수할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 당국이 진정으로 우리 입주기업의 원부자재와 완제품 반출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면 당국 간 협의를 거부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전날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원부자재와 완제품 반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제의한 대해 "남측당국 태도 여하에 달려있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의 문답에서 "남측이 진정으로 개성공업지구 사업을 정상화할 의향이 있다면 그 무슨 통신타발이나 물자반출문제와 같은 겉발림의 대화 타령이나 할 것이 아니라 근본문제를 푸는 데로 나서야 한다"며 "우리에 대한 도발적인 망발과 대결 망동을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