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달러/엔 중기전망] 上 하반기 최대 110엔까지 상승

기사입력 : 2013년05월29일 07:42

최종수정 : 2013년05월29일 07:47

아베노믹스 놓고 의견분분…일부선 되돌림 전망

[뉴스핌=박기범 기자] 최근 달러/엔 환율이 103엔에서 101엔까지 급락하며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100엔을 다시 하향 돌파할 것이란 얘기도 심상치 않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외환 전문가들은 상승 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일부 전문가들은 하반기에 110엔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달러 강세+아베노믹스로 110엔 돌파 가능성

뉴스핌이 9명의 외환전문가를 대상으로 향후 3·6개월 달러/엔 환율 전망을 조사한 결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상승 쪽에 무게를 실었다. 3개월 후엔 103엔(최대 105엔), 6개월 후엔 105.5엔(최대 110엔)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엔 상승을 예상한 전문가들은 일본이 아베노믹스를 추진력 있게 끌고 갈 것이란 전제를 깔고 있다.

LG경제연구소 이창선 연구원은 "일본 경제가 지지부진하고 회복이 뚜렷하지 않으면 일본 정부가 양적 완화를 강화할 가능성도 있어 엔화 약세 압력을 더 키우는 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우리은행 김양걸 대리는 "아베노믹스는 원자재 가격이 올라 기업부담이 가중될 때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일본이 천연가스 개발에 착수하고 있고 국제 원자재 가격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103엔이 확실히 뚫린다면 기술적으로 접근했을 때 110엔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이 양적 완화를 조기에 축소할 가능성에 대해선 선반영하는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즉 때 이른 반응일 뿐 버냉키 의장이 발언한 실업률 6.5%, 물가상승률 2.5%라는 '에반스 룰'을 충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선물 손은정 연구원은 "조건 미달로 연내 축소가 가시화되기 어려울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 아베노믹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구심

반면 외환전문가들은 달러/엔 상승세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아베노믹스에 대한 국제 사회의 의구심을 꼽는다. 특히 일본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이 1%를 터치하는 등 재정 위기가 대한 목소리가 커지며 아베노믹스에 대한 의구심은 증폭되고 있다.

그전까지는 원/엔 환율 1050원을 기대하며 베팅하던 딜러들도 많았지만 이후 전격적으로 뷰를 수정하기도 했다.

아울러 7월 참의원 선거가 끝나면 아베 역시 경제보다 정치 쪽을 주목해 정책 탄력이 약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신한은행 황재준 과장은 "7월 이후 아베노믹스가 우선순위에서 밀려 달러/엔 환율의 오름세가 둔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또 달러/엔 환율이 높아진 점과 해외보다 국내로 눈을 돌리는 일본인들의 움직임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부산은행 윤세민 과장은 "상승 추세에 있으나 105엔 이상으로 가긴 힘들다"며 "이미 레벨이 많이 올라와 변동성을 축소하며 상방 경직성을 띌 것"으로 내다봤다.
 
또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7월 참의원 선거가 끝나면 투기적인 달러 매수세가 주춤해질 것"이라며 "일본인들이 자국의 주가가 상승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