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朴공약가계부] 대기업 R&D 지원 대폭 줄인다

기사입력 : 2013년05월31일 09:22

최종수정 : 2013년05월31일 10:14

- 대기업 정부지원 이미 세계수준, 중소중견기업으로 지원 전환

[뉴스핌=이기석 기자] 대기업들에 대한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 규모가 단계적으로 대폭 감축된다.

대기업 주관 정부R&D 수행 규모가 9% 이상 차지함에 따라 과도하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이다.

대신 정부는 대기업 지원금 축소로 절감된 재원을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 대한 R&D 투자확충에 활용할 계획이다.

31일 정부는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기획재정부와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박근헤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재정지원 실천계획>. 이른바 공약가계부를 제시하면서 이같이 대기업 지원 R&D사업 효율화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의 R&D 투자 규모는 지난 2008~2012년 연평균 9.7%나 증가해 양적으로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판단이다.

우리나라의 R&D 정부투자 규모는 지난 2001년 현재 GDP 대비로 1.05%이고 국가 R&D투자는 4.03%로 OECD 국가들과 비교할 때 각각 2위권으로 최상급 수준이다.

그렇지만 질적인 성과는 미흡하고 투자효율성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양적 투자 중심에서 질적투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기초분야 투자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관행적으로 지속돼 온 대규모 계속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재검토하여 절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1억원 이상 고가 연구장비에 대한 구입타당성, 단가적정성도 심층 검토해 예산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더불어 유사 중복 사업을 정비하고 민간역량이 우수한 분야에 대한 정부 R&D 투자를 재설계할 계획이다.

특히 자금력과 기술력을 갖춘 대기업의 참여비중이 높은 사업은 지원규모를 조정하고, 정부R&D 투잦는 시장이 할 수 없거나 투자리스크가 큰 기초연구, 거대과학, 공공안전 분야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그렇지만 정부 R&D 투자규모는 박근혜 정부 집권 말년인 2017년까지 GDP 대비 5% 수준에 도달하도록 하는 등 국가연구개발 투자규모 확대목표는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의 방문규 예산실장은 “올 반기 중에 정부 R&D 투자계획에서 중점 관리대상 사업을 선정할 것”이라며 “사업별로 검토한 뒤 오는 2014년 예산안과 국가재정운영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