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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산업부장관, 산업계 절전 호소 "국가적 재난 막자"

기사입력 : 2013년06월03일 11:00

최종수정 : 2013년06월03일 11:01

- 산업계 전력대책 간담회…"원전문제로 기업불편 끼쳐 유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여름철 전력수급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핌=최영수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국가적 재난을 막기 위해 전력사용량이 많은 산업계의 전폭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여름철 전력수급 관련 CEO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당부했다.

이는 최근 '원전 불량부품' 사태로 원전 3곳이 정지되면서 올 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주부무처 장관으로서 20개 주요 대기업 대표를 만나 여름철 전력난 극복을 위해 산업계에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나선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 장관과 전력관련 기관장들이 참여했으며, 산업계에서는 대한상의 이동근 부회장을 비롯해 현대제철, 삼성전자, LG화학 등 국내 주요기업과 에너지다소비업체 대표 20명이 참석했다.

윤 장관은 올여름 전력수급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하고 "산업계가 앞장서 전력수급 대책을 실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산업부는 여름철 전력난 극복을 위해 산업계를 대상으로 8월 한달간 절전규제 시행, 휴가분산과 조업조정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대표들은 회사에서 자율적으로 시행중인 절전계획을 발표하며 절전 아이디어, 노하우 등 정보를 공유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여름철 전력난 극복의 성패가 산업계 협조에 달려있다"면서 "이번 간담회를 필두로 산업계의 전력수요감축을 위한 설득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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