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매장 인테리어·TV홈쇼핑 ARS비, '갑'이 낸다

기사입력 : 2013년06월06일 12:00

최종수정 : 2013년06월05일 11:20

공정위, 표준거래계약서 개정안 5일부터 시행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앞으로 백화점·대형마트 매장 인테리어 비용과 TV홈쇼핑 관련 판매전문가, 모델, 세트제작비 등 추가비용은 원칙적으로 계약서상 '갑'인 대형유통업체가 부담하도록 바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대형유통업체와 납품업체 간 인테리어비, ARS할인 비용 등의 분담기준 마련을 위한 표준거래계약서(2종) 개정안을 확정해 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상이 되는 추가부담은 인테리어비(백화점,대형마트/특약매입계약서), 세트제작비·모델비, ARS할인비용, 배송비(TV홈쇼핑 계약서)다.

공정위에 따르면 납품업체는 대형유통업체와 계약 체결 시 약정하는 판매수수료·판매장려금 이외에 거래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각종 비용 부담을 요구받고 있으나 추가부담에 대한 분담 기준이 없어 추가부담 비용의 대부분을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약매입(백화점·대형마트) 표준거래계약서 주요 개정안을 보면 매장 변경에 따른 기초시설과 인테리어 비용은 원칙적으로 대형유통업체가 부담하도록 했다. 다만 입점업체가 자신의 사양에 따라 변경할 경우는 소요비용의 50% 한도 내에서 비용을 분담토록 했다.

공정위는 이를 통해 입점업체의 인테리어비 부담이 연간 최소 1350억원(점포당 평균 2400만원) 이상 경감될 것으로 추정했다.

앞으로 백화점 매장 인테리어비, TV홈쇼핑 ARS비용 등은 원칙적으로 '갑'인 대형유통업체가 부담해야 한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TV홈쇼핑의 경우는 방송제작에 소용되는 비용은 원칙적으로 TV홈쇼핑사가 부담하도록 했다. 다만 납품업체가 변경을 요청할 경우는 협의해 정할 수 있다.

공정위 송정원 유통거래과장은 "기존 판매수수료에 방송제작에 소요되는 비용도 포함되는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이번 개정으로 납품업체당 연간 1030만원 상당의 추가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추정했다.

TV홈쇼핑사가 다양한 할인가격 행사를 실시하기 위해 납품업체에 요구하는 ARS할인의 경우는 납품업체에 50% 이상 분담시킬 수 없도록 명시했다.

아울러 배송비와 달리 따로 규정이 없었던 반송비의 경우 대형유통업체와 납품업체가 사전에 정하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TV홈쇼핑사가 배송을 책임지는 경우 납품업체의 배송책임은 납품할 때까지로 한정하고 상품하자 외의 사유로는 반송 비용도 부담하지 않도록 했고 납품업체가 배송책임을 지는 경우 배송 및 반송 책임과 비용은 납품업체가 부담토록 했다.

공정위는 관련 사업자 단체 및 주요 사업자에 대해 개정된 표준거래계약서 사용을 권장하고 개정된 표준거래계약서 사용 여부에 대해 특별 서면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대형유통업체가 추가부담의 분담으로 늘어난 비용을 납품업체에 다른 추가비용 인상으로 전가하는 풍선효과가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송정원 유통거래과장은 "표준거래계약서는 권장사항이지만 이 사항을 어겼을 때에는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며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 권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