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 "물가압력 여전, SOC 투자 확대 필요" 전문가 분석

기사입력 : 2013년06월10일 10:10

최종수정 : 2013년06월10일 10:10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의 경기 둔화세가 뚜렷해지면서 중국 경제의 전망과 당국의 경기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민망(人民網)은 10일 전임 중국 국가통계국 경제연구원인 야오징위안(姚景源)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경제가 직면한 문제와 과제를 조명했다.

야오징위안은 중국 경기 하강의 직접적 원인을 수출감소로 꼽았다. 지난 4월 중국의 수출증가율은 14.7%를 기록하며 반짝 호조세를 보였지만, 5월에는 182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에 그쳤다. 해관총서는 5월 수출 둔화의 배경으로 무역거래를 위장한 자본 유입 규제로 홍콩과 내륙 간 무역 거래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2011년 기준 중국 경제의 수출 의존도는 0.25로 이는 중국 국민 경제활동의 1/4이 수출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야오징위안은 설명했다. 그는 세계 경제 회복 지연과 수요 감소, 각국의 보호무역주의의 영향이 중국 수출 감소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야오 연구원은 중국 경제의 체질 강화를 위해선 수출과 투자 의존도를 낮춰야 하지만, 고속철·고속도로·공항 등 기간시설 투자를 통한 경제 성장 견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12년 철도부 장관 부정부패 사건으로 고속철도 사업이 전면 중단되자 중서부 사회 인프라 건설사업이 절반 이상이나 중단됐던 사건을 예로 들었다. 같은 해 5월 국무원이 고속철도 사업 진행방침을 발표하자 연말 중국 경제는 회복세로 돌아섰다.

5월 경제 지표 부진에 물가가 크게 떨어졌지만, 물가상승 압박은 여전하다는 것이 야오 연구원의 판단이다. 물가안정의 기초가 되는 식량 생산을 보장하기 위해선 농업 기초가 탄탄해야 하지만, 중국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중국의 기후변화·토지퇴화 및 생산자원 한계 등의 원인으로 앞으로 10년 중국의 식량생산 증가세가 주춤해질 것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그 밖에 세계적 양적 완화 정책의 영향으로 원자재 등 수입물가 상승과 중국의 생산원가 상승도 물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야오 연구원은 지적했다. 특히, 기업이 개혁과 기술향상으로 경영 비용 증가와 생산요소 가격 상승을 상쇄해야 하지만, 중국 기업의 혁신 부족이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제조업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2.9%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PPI는 전월 -2.6%보다 0.2%포인트 하락, 15개월 연속 떨어져 2002년 이후 가장 긴 내림세를 보였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은 2.1% 상승하는데 그쳤다.

같은 날 해관총서는 5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828억 달러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수입은 1623억달러로 전년 동기비 0.3%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