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이 자신들의 정보사찰 프로그램 '프리즘'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과 중국과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스노든은 홍콩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곳에서 미국이 인터넷과 전화 등을 통해 개인정보를 사찰하고 있고 게다가 중국에 대한 비밀 해킹조직을 운영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14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는 미국 '프리즘'의 실체를 폭로한 스노든이 중국과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로저스 정보위원장(공화당)은 "스노든이 왜 홍콩으로 갔는지와 그곳에 계속 체류하고 있는 이유,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와 중국 정부가 스노든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지 등 궁금한 사항이 많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노든은 과거 일본에서 IT 기술자로 일하는 등 일본과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중국과의 특별한 연관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 영국 가디언 지가 공개한 동영상. CNN방송 캡처로 재인용

외신들은 스노든이 아직 폭로하지 않은 기밀문서들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이 외부에 공개될 경우 미국의 첩보전략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 연방수사국(FBI)은 스노든을 범죄 수사 대상에 올리고 그의 신병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노든은 현재 홍콩에 머물고 있으며, 미국의 신병인도에 맞서 싸울 것임을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