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휴가철 앞두고 車보험 손해율 '쑥'…손보사 속탄다

기사입력 : 2013년06월21일 14:28

최종수정 : 2013년06월21일 15:00

금융당국 “보험료 인상, 더 지켜보겠다”

[뉴스핌=최주은 기자] 손해보험사들의 5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다 손해율이 높은 휴가·장마철을 앞두고 있어 손보사들의 시름은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2012회계연도(2012년 4~2013년 3월) 손해율도 84.0%로 전년 82.3% 대비 1.7% 악화됐다.

이 때문에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은 2012회계연도에만 6333억원 적자로 전년도 4070억원 보다 적자폭을 확대했다.

21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주요 5개 손보사의 손해율은 전년동기대비 일제히 상승했다.

현대해상의 5월 손해율은 86.1%로 전년동기 73.9%보다 12.2%p 올라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동부화재의 손해율은 86%로 지난해 75.2% 보다 10.8%p, LIG손보는 89.0%로 지난해 79.3% 보다 9.7%p 상승했다.

주요 손보사 가운데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의 손해율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들 회사의 5월 손해율은 각각 86.6%, 81%로 전년동기 81.8%, 76.0%보다 5%p 가량 상승에 그쳤다.

손보사들은 손해율이 증가할 만한 요인에 대해 ▲ 할인형 자동차보험 상품 판매의 증가 ▲ 폭설·한파 등으로 지급보험금 증가 ▲ 차량 고급화에 따른 사고당 평균 손해액 증가 등을 꼽았다.

실제로 2012회계연도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또 지난해 12월 폭설과 한파로 당월 손해율이 사상 최고치인 103.2%를 기록했고, 이는 연간손해율을 0.7~0.8%p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여기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있어 이들의 고민은 더욱 깊다.

손보사 관계자는 “만성적으로 손해율이 높은 여름 휴가와 폭우가 집중되는 장마가 시작 전”이라며 “본격 여름휴가와 장마가 시작되면 손해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해율이 치솟으면서 일각에서는 보험료 인상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금융당국의 입장은 단호하다.

금융감독원은 과당경쟁에 따른 보험료 감소 등이 손해율 상승의 주요인인 점을 들어 보험업계의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최수현 원장은 지난 18일 기자단 만찬에서 “최근 자보 손해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보험료 인상은 좀 더 두고 보려고 한다”고 밝힌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