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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중앙은행 '연준 안 따른다' 독자 행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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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출구전략 발표가 글로벌 자산시장을 압도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영란은행(BOE)이 독자 행보를 선언하고 나섰다.

연준의 움직임과 무관하게 부양책을 지속할 예정이며, 긴축에 나서기까지는 여전히 오랜 여정이 남아 있다는 얘기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BOE의 머빈 킹 총재와 ECB의 브느와 꾀레 금융통화위원이 나란히 부양책을 지속할 의지를 밝히고 나섰다.

킹 총재는 “기존의 금리와 자산 매입이 축소되거나 종료되지 않아야 한다”며 “부양책을 지속해 실물경기를 좀 더 정상 수준에 가깝게 돌려놓아야 하며, 아직은 여기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지만 부양책을 종료할 만큼 강하지 못하다는 진단이다. 뿐만 아니라 유로존 경제도 난제가 산적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전까지 긴축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킹 총재는 말했다.

꾀레 위원 역시 유로존 경제가 적어도 연말까지 취약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여전히 ‘출구’까지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역시 베를린에서 가진 연설에서 유로존 경제 상황이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적 통화정책에 충분한 타당성을 제공한다고 진단했다.

유동성 조이기에 나섰던 중국 정부 역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이다. 신용경색이 고조되면서 주가가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의 패닉이 가중되자 일단 이를 진정시키자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최근 1일물 레포금리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는 등 신용경색 리스크가 높아지자 링 타오 인민은행 부총재는 시장금리를 합리적인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인민은행은 일부 금융회사에 유동성을 공급한 데 이어 단기 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벤 버냉키 의장이 QE 축소 및 내년 종료 의사를 분명하게 밝힌 가운데 연준 내부에서 성급한 움직임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리처드 피셔 총재가 신중한 움직임을 요구한 한편  미니애폴리스 연준은행의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총재는 실업률이 5.5%까지 하락할 때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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