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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경남은행, 물망에 오르는 새주인은?

기사입력 : 2013년06월26일 09:25

최종수정 : 2013년06월26일 09:30

교보생명과 한국·BS·DGB금융 각축전 예상

[뉴스핌=이영기 기자] 우리금융 민영화가 본격 추진됨에 따라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의 새 주인으로 누가 등장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경남지역과 광주지역의 상공인을 비롯해 지역출신 국회의원들도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은 지역 상공인들의 손으로 되돌아 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지역은행이나 지역출신 금융자본 등이 인수하는 쪽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광주은행은 교보생명과 한국금융지주가, 경남은행은 BS금융과 DGB금융이 유력한 후보자로 주목받는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과 한국금융지주가 광주은행의 유망한 인수후보로 꼽히기 시작했다.

그간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에서 두개의 지방은행을 동시에 분리매각하는 안이 검토되기도 했지만, 두 은행의 영업기반의 지역색이 너무 강해 한꺼번에 인수할 만한 주체를 찾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번에서 두 은행을 각각 따로 우리금융에서 인적분할해 매각하기 때문에 이 지역에 연고가 있는 금융자본인 교보생명과 한국금융지주가 앞뒤를 다투며 물망에 오르는 것이다.

아직은 지역토착 상공인들의 반응이 어떨지는 알 수 없는 상황. 우리금융 민영화가 거론될 때마다 광주지역의 상공인들은 당초 태생 때 처럼 지역주민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은 경남은행도 다르지 않다. 경남지역 상공인과 지역 국회의원 등은 이미 금융당국을 방문해 경남은행을 되찾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금융당국의 입장은 단호하다.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을 지역 상공인에게 되돌리기에는 금산분리원칙 등 구조적으로 불가능할 뿐만아니라 두 은행이 우리금융지주 산하로 편입된 역사적 배경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전문가는 "두 지방은행은 당시 주인으로 볼 수 있던 지역 상공인들이 부실화된 은행을 결과적으로 되살리지 못해 결국 공적자금 투입되면서 우리금융지주로 편입됐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이런 맥락에서 오히려 지역은행이나 지역연고의 금융자본이 두 은행을 인수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미 BS금융 차기 회장으로 단독 추천된 성세환 부산은행장은 전날 BS금융그룹의 최대 현안으로 경남은행 인수를 꼽으면서 "경남은행 인수와 관련한 전략과 자금조달 문제는 거의 준비가 끝난 상태"라며 "꼭 숙원을 풀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DGB금융도 경남은행 인수를 준비해 온 것은 BS금융 못지 않다. 이미 경남은행을 두고 DGB금융지주와 치열한 물밑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지역밀착에서 넘어야할 과제는 있다.

앞의 금융전문가는 "지역은행들이 인수하면 규모를 키우면서 경쟁력을 가진다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서 "경남은행은 DGB금융은 대구경북, BS금융은 부산지역이라 경남지역과 다르다며 과민하게 고무되는 지역정서를 어떻게 극복하며 지역밀착을 강화하느냐가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광주은행을 둔 경쟁은 아직 수면위로 올라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한국금융지주의 경우 금융업 포트폴리오에 은행이 없는 상태고 교보생명그룹도 은행이 있으면 보다 금융그룹으로서 면모가 뚜렷해진다.

금융당국에서 우리금융 민영화의 구도를 잡을 때부터 이들 두 인수후보자가 자주 거론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일단 지역 상공인에게 되돌리는 것은 어렵다고 보면, 지역연고 금융자본과 지역은행들간의 인수경쟁을 예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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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세계 최초 시각 인식 AI 공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중국명 쯔제탸오둥, 字節跳動)는 언어 지시가 아닌 시각을 이해해 동영상을 제작하는 '비디오월드'라는 이름의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바이트댄스 산하 더우바오(豆包) AI 대형 모델 팀은 베이징교통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과 공동으로 제작한 비디오월드를 발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11일 전했다. 오픈AI가 공개한 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소라(Sora)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관련된 동영상을 제작한다. 이에 반해 비디오월드는 텍스트나 음성이 아닌 시각 정보만으로 동영상을 제작한다. 시각 정보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AI 솔루션인 비디오월드가 처음이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종이 접기 혹은 넥타이 매기 등의 복잡하거나 세밀한 동작은 언어로 명확히 표현하기 어렵다. 비디오월드는 AI가 인간 혹은 사물의 동작을 시각으로 인식해서 동영상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학술 연구 프로젝트로 현재 새로운 기술 방법을 탐색하는 과정에 있을 뿐이고, 제품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바둑 및 로봇 제어 환경 시뮬레이션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지만, 실제 세계 환경에서는 아직 미비점이 많다"고 소개했다. 비디오월드는 바둑 게임에서 프로 5단 수준의 실력을 달성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 작업을 수행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바이트댄스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 비디오월드를 현실 세계의 범용 지식 학습기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우바오는 바이트댄스가 2023년 8월 발표한 AI 챗봇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 딥시크에 이어 사용자 수 2위에 올라 있는 AI 대형 모델이다. 더우바오팀은 바이트댄스 내부에 2023년 만들어졌다. 더우바오팀은 최첨단 AI 대형 모델 기술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연구 방향은 딥러닝, 강화 학습, 대규모 언어 모델(LLM), AI 음성 인식, AI 시각 인식, AI 인프라, AI 보안 등이다. 바이트댄스가 공개한 비디오월드 시연 화면 [사진=제일재경신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2-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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