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박 대통령, 오늘 중국 국빈방문…시진핑과 정상회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靑 "새로운 이정표 기대"…경제사절단, 역대 최대규모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국빈방문하기 위해 출국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해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3박4일간의 공식일정을 소화한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지난 25일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의 방중은 향후 20년 이상의 한·중 관계의 새로운 미래비전을 설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초 취임한 양국 정상 간에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하고 양국 관계에 새로운 도약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대통령은 방중 첫날인 27일 오후 중국 측의 공식환영식이 끝난 뒤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 관계의 평가 및 미래비전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조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국빈만찬이 예정돼 있다.

한중정상회담이 갖는 의미에 대해 청와대는 "양국 지도자 간 우의 및 신뢰와 유대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함으로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신뢰에 기반해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라는 공동의 목표 하에 북한 핵문제 해결 등 대북정책에 관한 공조를 강화하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추진에 있어 양국 간 이해와 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한중 FTA(자유무역협정)를 포함한 투자 확대 방안과 ICT등 과학기술, 환경, 금융, 에너지, 해양 및 보건, 위생, 복지정책 등 다각적 분야에서의 경제협력 증진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방문 이틀째인 28일 박 대통령은 리커창 총리, 장더장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 지도부 핵심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양국 간 주요 현안과 관심사, 교류증진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또 이날 한국 경제사절단과 조찬을 함께 하고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베이징에서 활약중인 국내 대기업의 현지 진출기업을 시찰하고 현지에 진출한 협력업체 기업인들과도 만난다. 재중 한국인 간담회도 이날 열린다.

방문 사흘째인 29일 박 대통령은 베이징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칭화대에서 '새로운 20년을 향한 한중 양국의 신뢰의 여정'이란 주제로 연설을 한다. 연설문의 일부는 중국어로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중국 지방도시인 시안으로 이동해 섬서성 고위 지도자들과 만나고 국내 대기업의 현지기업 시찰, 한국인 간담회, 중요 유적지 시찰 등 일정을 소화한 후 30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 처음 방문하는 시안은 중국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서부 대개발 정책의 거점 중 한 곳이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한중 간 경제적 협력 강화가 기대되는 곳이다.

시안에는 전기, 용수 등 산업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국내 기업들의 진출도 활발한 편이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시안에 총 70억달러를 투자키로 하고 그 첫 단계로 23억달러 규모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을 건설중이다. LG상사, 심텍, SK텔레콤, KMW, 다산네트웍스 등도 현지에 진출해 있다.

시안은 진시황의 '병마용' 등 수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한 3000년 역사의 고도(古都)로도 유명하다.

시안은 또 시 주석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점에서 한·중 정상 간 유대가 보다 돈독해지는 계기도 될 전망이다. 시 주석의 아버지 시중쉰(習仲勛) 전 국무원 부총리는 시안 인근의 웨이난이 고향이며 시 주석도 문화대혁명 시기인 1969년 부친이 반혁명분자로 몰리면서 산시성 옌안의 한 시골마을로 하방(下放)해 7년 간 노역을 한 경험이 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 슬로건을 '마음과 믿음을 쌓아가는 여정'이라는 의미의 '심신지려(心信之旅)'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중의 공식수행원은 윤병세 외교·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용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권영세 주중대사, 주철기 외교안보·이정현 홍보·조원동 경제수석, 김형진 외교비서관, 최종현 외교부 의전장, 박준용 외교부 동북아국장 등 10명이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조원진 의원은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한다.

경제사절단으로는 손경식 대한상의회장을 비롯한 경제4단체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역대 최대 규모인 71명이 동행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