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우리금융 2Q 순익, 전년比 32%↓ 예상…4대지주 '꼴찌'

기사입력 : 2013년07월02일 18:08

최종수정 : 2013년07월02일 18:22

[뉴스핌=노희준 기자] 2분기 우리금융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0% 급감하면서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실적 감소를 기록할 전망이다.

저금리, 저성장의 영업환경 속에 기업금융 비중이 높아 STX 그룹 등에 대한 충당금 전입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일 증권정보 업체 에프앤 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우리금융의 순이익은 2361억원으로 추정돼, 지난해 동기 대비 32.04%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KB금융과 신한금융은 각각 4448억원과 555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18.99%, 17.59%씩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하나금융은 3624억원의 순익으로 50.02%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이는 지난 4월 주식교환을 통해 외환은행 지분을 100% 취득하면서 그동안 60%만 반영되던 외환은행 순이익을 100% 반영한 데 따른 결과다.

전분기 대비로도 우리금융만이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순이익이 뒤걸음질 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분기 대비로는 순이익이 하나금융은 15.79%, KB금융은 7.74%, 신한금융은 6.22%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금융은 5.91%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금융의 실적 부진에는 STX그룹과 쌍용건설 관련 충당금 전입비용 급증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STX그룹 추가 충당금과 쌍용건설 지원에 따른 추가 충당금, 대기업 신용위험 재평가에 따른 충당금 등을 합쳐 우리금융의 2분기 대손충당금을 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2분기 대손충당금이 만약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경우 2분기 순익이 적자 전환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KB금융은 상대적으로 대기업 대출 의존도가 적은 데다 STX와 쌍용건설 영향이 적어 상대적으로 순익 감소폭이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KTB투자증권은 KB금융의 STX그룹 충담금 영향은 100억원 미만으로 업계 내 가장 영향이 제한적이고 쌍용건설 추가 지원에 따른 충당금 영향도 300억원 내외로 추정했다.

신한금융은 STX그룹 여신 규모가 KB금융보다는 많지만, 보유주식 처분을 통한 이익조종이 가능한 측면이 장점이라는 분석이다.

신영증권은 신한금융에 대해 "여신 규모가 3000억원이 되는 STX 그룹의 경우 자율협약 등으로 충당금 적립액이 크지 않아 큰 폭의 충당금 부담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SK하이닉스 750만주, 비자 230만주를 보유하고 있고 평가차익을 통한 분기별 이익 조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