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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실무회담, 오후 수석대표 간 접촉 시작

기사입력 : 2013년07월06일 16:13

최종수정 : 2013년07월06일 16:13

南 "재발방지·피해책임 입장 표명"…北 "개성공단 원상복구"

[뉴스핌=함지현 기자] 개성공단 정상화 논의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이 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남북 수석대표 간 오후 접촉이 3시 10분부터 시작됐다.

통일부 측에 따르면 양측은 오전 회담 내용을 토대로 대책회의를 진행한 뒤 우리측 서호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과 북측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 간 수석대표 접촉으로 오후 회담을 재개했다.

앞서 남북은 이날 오전 10부터 실무회담을 열 예정이었지만 회담장 내 통신설비 등 설치작업이 지연돼 11시 50분경부터 약 35분간 오전 회담을 진행했다.

오전 회담에서 양측은 개성공단 문제 해결에 대한 해법에서 이견을 보였다.

우리측은 북한에 우리 기업이 입은 피해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 표명과 함께 재발방지 문제에 대한 북측의 분명한 보장을 요구했다.

아울러 완제품과 원부자재의 조속한 반출문제를 우선 협의할 것과 남측 인원의 원활한 출입경 보장을 위한 통신선의 조속한 복구 등도 주문했다.

반면 북측은 개성공단 재발방지책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으며 기업의 설비점검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협의하자고 내세웠다.

또한 장마철 피해대책이 시급하다며 개성공단의 조속한 원상복구를 위해 가동할 수 있는 공장부터 가동하자는 제안을 했다.
 
이와 함께 완제품 반출에는 동의했지만 원부자재 반출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반출은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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