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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경제 성장률 3.1%…석달만에 0.2%p 내려

기사입력 : 2013년07월09일 22:30

최종수정 : 2013년07월14일 13:57

주요 신흥국 부진, 유로존·미국 침체 지속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요 신흥개도국의 성장 부진과 유로존 침체 지속, 미국의 재정지출 감축 전망에 따른 수요가 부진하다며 3개월만에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0.2%p 하향했다.

IMF는 9일 7월 세계경제전망 수정(World Economic Outlook Update)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1%, 2014년 3.8%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대비 각각 0.2%p씩 하향한 것이다.

IMF는 7월 세계경제성장률을 3개월만에 0.2%p 하향한 3.1%로 전망했다. (자료:IMF)

IMF는 세계 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한 것에 대해 ▲주요 신흥개도국의 성장 부진 ▲유로존 침체 지속 ▲미국의 재정지출 감축 전망에 따른 수요 부진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1.7%로 4월 전망대비 0.2%p, 유로존은 -0.6%로 4월대비 0.2%p 하향조정했다. 일본은 2.0%로 4월 전망대비 0.5% 상향했다. 중국은 7.8%로 0.3%p 하향조정했다.

IMF는 정책제언을 통해 선진국의 경우 적절한 정책조합을 통해 단기적으로 경기 회복을 추진하고 중기적으로는 국가채무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재정긴축의 속도를 조절하고 신뢰할 수 있는 중기 재정건전화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로존은 부실자산 규모 파악 및 유럽안정기금을 통한 자본확충, 유럽 은행연합 및 단일정리기금 등을 추진하고 상품노동시장 등 구조적 개혁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흥국에 대해서는 예상보다 낮은 잠재성장률, 재정여력 감소, 낮은 정책금리 등으로 인해 정책 여지가 예상보다 부족하다며 통화정책 완화를 통해 유동성 및 하방위험에 대응하고 금융안정을 위한 감독 및 거시건전성 조치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망에서 우리나라는 포함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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