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FX] 유로-파운드 동반 하락, 달러 상승

기사입력 : 2013년07월10일 05:1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투자자들의 관심이 10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경제 정책 관련 연설에 집중됐다. 오는 9월 연준이 자산 매입을 축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에 대한 힌트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저금리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데 따라 유로화가 3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고, 영국 파운드화도 경제지표 부진에 3년래 최저치로 밀렸다.

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65% 하락한 1.2786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환율은 1.2755달러까지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하락했다. 유로/엔은 0.59% 떨어진 129.18엔을 나타냈다.

달러화에 대해 엔화는 소폭 하락했다. 달러/엔은 0.08% 오른 101.05엔에 거래됐다. 달러 인덱스는 0.48% 상승한 84.60을 나타냈다.

유로존은 ECB가 저금리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데 따라 하락 압박을 받았다.

외르그 아스무센 ECB 정책이사는 최소한 1년 이상 부양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 수준의 저금리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게인 캐피탈 그룹의 에릭 빌로리아 외환 전략가는 “ECB 정책자가 비둘기파의 색채가 짙은 발언을 한 데 따라 유로화가 약세 흐름을 보였다”며 전날 마리오 드라기 총재에 이어 아스무센 이사까지 ECB의 강한 부양 의지를 시장에 내비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의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도 유로화에 악재로 작용했다.

S&P는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내리고,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올해 이탈리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마이너스 1.4%에서 마이너스 1.9%로 낮춰 잡았다.

영국 파운드화도 강한 하락 압박에 시달렸다. 5월 산업생산이 예상밖으로 감소한 데 따라 ‘팔자’가 집중됐다.

지난 5월 영국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8% 줄어들었다. 시장 전문가는 0.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기치 않고 감소한 것이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0.52% 하락했고, 유로화에 대해 0.13% 상승했다.

인베스텍증권의 빅토리아 클라크 애널리스트는 “영국 산업생산 지표는 상당히 실망스럽다”며 파운드화 약세 배경을 설명했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브라이언 힐러드 이코노미스트는 “5월 지표가 다소 실망스럽지만 영국 경제의 실상과는 다소 괴리가 있어 보인다”며 “6월 지표는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주 달러화 역시 장 초반 거시경제 부진에 대한 우려로 하락 압박을 받았으나 후반 상승 전환했다.

호주 중앙은행은 6월 기업 서베이 결과 비즈니스 여건이 상당히 악화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비즈니스 여건을 나타내는 지수가 6월 마이너스 8을 기록, 전월 마이너스 4에서 추가로 악화됐다. 이는 지난 2009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광산업을 중심으로 호주의 주요 산업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 호주 중앙은행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호주 달러화는 장 초반 0.9083달러에 거래, 0.91달러를 하회했으나 0.65% 상승 반전해 0.9193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