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긴급진단 '저성장' 중국경제] 중국 2분기 성장률 하락 증시엔 '찻잔속 태풍'

기사입력 : 2013년07월15일 15:54

최종수정 : 2013년07월15일 15:54

성장률 '악재'는 이미 충분히 반영, 시장은 향후 정부 정책에 촉각

[뉴스핌=조윤선 기자]15일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5%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처럼 저조한 경제 성적표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는 그다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중국 뉴스 포털 텅쉰재경(騰訊財經)은 당일 오전 2분기 GDP발표와 관련,  중국 증시가 개장 초반에 다소 하락세를 보였으나 증권사 종목과 과학기술 종목이 대폭 상승하면서 상하이(上海)와 선전(深圳) 증시가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15일 오전 장 마감 기준 상하이 종합지수는 1.46% 오른 2069포인트, 선전 종합지수는 2.37% 상승한 8202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촹예반(創業板ㆍ차스닥, 벤처기업 상장시장)은 2.35% 오른 1122포인트로 반등하며, 거래금액 171억3000만 위안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텅쉰재경은 전했다.

다퉁(大通)증권 진훙핑(金紅平) 애널리스트는 "사실 경제성장 둔화는 시장에서 예견해 왔던 것으로 7.5%성장률은 시장에서 용인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이번 GDP성장률 발표가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다"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성장률 둔화라는 악재는 이미 중국 증시에 충분히 반영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완보슝디(萬博兄弟) 자산관리공사 펑레이(馮磊) 부원장은 "2분기 경제성장률은 대체로 시장 전망과 부합한다"고 밝힌 뒤  "A주 증시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당국이 금리를 낮출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신다(信達)증권 연구개발센터 뤼리신(呂立新) 연구총감은 "거시경제가 여전히 약세·하강 국면에 처해있다"며 "중단기적으로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경제 환경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경제 하강국면이 중국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A주 향후 전망에 대해 둥베이(東北)증권 연구부는 주식 시장이 하반기에 전반적으로 상반기보다 약세를 나타낼 것이며, 상하이 종합지수가 1800포인트~230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둥베이 증권은 미국 정부의 양적완화 퇴출 등 외부적 요인과 당국의 경제 둔화 용인 여력 등 내부적인 요인이 하반기 증시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T(Trade)+0’ 거래 제도에 어떠한 법적 장애도 없다고 밝힌 이후, 15일 광파(廣發)증권, 광다(光大)증권, 훙위안(宏源)증권, 화타이(華泰) 증권 등 상하이와 선전 증시 증권사 종목이 7%가까이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더룽(楊德龍) 중국남방(南方)펀드 수석투자전략가는 "일단 ‘T(Trade)+0’거래 제도가 시행되면 시장 거래량이 2배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증권 중개업을 위주로 하는 증권사들의 수익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T(Trade)+0’거래 제도란 주식을 매입한 당일 되팔 수 있도록 하는 거래 방식으로 현재 중국 증시는 매입한 주식을 다음날이 돼서야 매도할 수 있는 ‘T+1’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T+0’ 방식을 도입하게 되면 유동성이 확대되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증권사 종목과 함께 4G와 모바일 결제, 광대역 속도 업그레이드, 빅데이터, 스마트 손목 시계를 비롯한 스마트 웨어, 인터넷 등 과학기술 분야 5가지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