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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 중국 성장 둔화에 벌써 ‘피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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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들어 중국 성장률이 감속 추이를 지속한 가운데 미국 기업들이 이미 상당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중국의 성장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만큼 미국 기업의 매출 역시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1분기 7.7% 성장한 중국이 2분기 7.5%로 주춤한 데 이어 하반기 이후 성장률 역시 뒷걸음질 칠 것이라는 전망이 꼬리를 물면서 미국 기업이 바짝 긴장하는 표정이다.

중국이 북미 지역을 제외하고 미국 제조업계에 최대 시장인 만큼 저성장은 직접적인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주중 미국 상공회의소의 존 프리스비 대표는 “미국 기업들의 매출 성장이 이미 둔화되기 시작했다”며 “중국의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성장 둔화가 미국 경영자들의 커다란 우려 사항”이라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여전히 중국의 경착륙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 범위를 벗어나는 수준까지 꺾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7% 내외의 성장률을 겨냥한 중국 정부의 성장 감속 정책이 예기치 않은 시나리오로 전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성장률이 3~4% 선까지 곤두박질 칠 수 있다는 얘기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더글러스 엘리어트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벼랑 끝에서 떨어질 경우 그로벌 경제는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특히 중국 수출 업체가 직접적인 충격을 받는 한편 금융시장도 극심하게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일부 업체들은 중국의 트렌드 변화가 중장기적인 매출 신장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품 가공업체인 카길은 중국의 성장이 단기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커다란 매출 활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농업 현대화와 식단 개선 움직임이 호재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최근 중국 사업 부문의 실적이 악화된 염브랜즈 역시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데이비드 노박 최고경영자(CEO)는 “연초 조류독감과 성장 둔화로 인해 중국 시장의 매출이 위축됐지만 장기적으로 여전히 커다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시장이라는 판단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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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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