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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모바일 인터넷 천하 IT거물간 '별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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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91와이어리스 19억불 M&A 나서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검색포털 바이두(百度)가 앱스토어 개발 및 운영사 91와이어리스를 인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서 중국 IT업계 거물 기업들간 관련분야의 패권을 둘러싼 대격전이 예고된다.

바이두의 91와이어리스 인수는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 모바일 인터넷 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이뤄졌다.

바이두의 이번 인수안은 중국 IT업계 최대 규모라는 점과 향후 모바일 인터넷 시장의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바이두는 다음달 14일 전까지 넷드래곤웹소프트(網龍 왕룽)가 보유하고 있는 91와이어리스 지분 57.4%를 10억 9천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바이두는 나머지 지분 42.6%도 다른 주주로부터 같은 조건에 8억 1천만 달러에 매입할 계획이다.

바이두가 91와이어리스 인수를 위해 투자할 금액은 1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야후가 알리바바의 지분을 인수할 당시 투자했던 10억 달러를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중국 IT업계에서는 바이두의 91와이어리스 인수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반응이지만, 바이두의 전략엔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모바일 시장 장악을 위한 창구 마련, 기업인수를 통한 경쟁자 견제 등 대내외적 측면에서 볼때 앱스토어 플랫폼의 인수는 시기적절하다는 평가다.

2013년 4월 기준, 바이두를 이용한 인터넷 검색자수는 일평균 1억명 이상에 달하고 있다. 또한, 바이두는 이미 안드로이드 전용 앱인 '바이두휴대전화조수(百度手機助手)'를 통해 모바일인터넷의 성장 잠재력을 발견했다. 관련 수치에  따르면, 바이두휴대전화조수 앱의 다운로드 증가량은 3분기 연속 50%이상의 성장세를 보였고, 올해 1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28% 증가를 기록했다.

2007년에 설립된 91와이어리스는 앱 다운로드 횟수가 이미 100억 번을 초과했고, 이 회사는 이미 중국 최대의  제3자 앱스토어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2012년 기준 91와이어리스의 사용자는 1억 2700만 명을 넘어섰다.

제3자 서비스 플랫폼이란 애플이나 구글 등 스마트폰업체들에 의해 운용되지 않는 앱스토어 플랫폼을 가리킨다. 그러나 91와이어리스는 아이폰,아이패드, 구글 운용체제 안드로이드로 구동하는 기기들에서 작동할 수 있다.

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 이미 엄청난 경쟁력을 가진 바이두가 중국 앱스토어의 강자를 인수하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고, 이는 장차 중국 모바일 인터넷 사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또한, 바이두가 91와이어리스를 최종 인수하게 되면 바이두 산하의 연구개발자수는 10만 명에 달하게 되고, 바이두는 PC인터넷과 모바일 인터넷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8일 신화망(新華網)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두의 91와이어리스 인수 결정 과정에서 업계간 치열한 탐색전이 벌어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월 넷드레곤웹소프트의 류더젠(劉德建) 이사장이 베이징의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대표를 방문한 후 한달만에 바이두의 91와이어리스 인수계획이 결정됐다.

바이두의 리옌훙 대표가 인터넷 업계에 정통하고, 모바일 인터넷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협상이 속전속결로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바이두가 91와이어리스 인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사이, 경쟁업체인 알리바바도 넷드레곤웹소프트 경영진과 접촉을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때문에 5월 중국 IT업계에선 91와이어리스를 둘러싼 바이두와 알리바바 두 거물의 경쟁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고, 당시 대다수 업계 관계자는 자금력이 우수한 알리바바의 승리를 점쳤다.

그러나 91와이어리스는 최종적으로 바이두를 선택했고, 중국 인터넷 업계의 두 '고래' 바이두와 알리바바는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IT업계에서는  'TAB 클럽'이 중국 IT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T는 알리바바 산하의 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TAOBAO)의 영문이름 첫 글자, A는 알리바바 그리고 B는 바이두 영문이름의 첫글자를 딴 것이다.

중국 IT 업계는 올해 상반기 거센 M&A 열풍을 경험했다. 특히 바이두와 알리바바가 경쟁적으로 기업인수에 뛰어들었다. 3월 바이두가 공동구매 사이트 아이방닷컴을 인수하자 4월 알리바바가 시나닷컴의 웨이보 지분을 인수했다. 

뒤이어 5월 바이두가 다시 PPS 동영상 사업부를 인수했고, 3일 뒤 알리바바가 지도제작 소프트웨어 기업 오토네비의 지분을 인수했다.

다음달인 6월 바이두가 다시 여행정보 인터넷 기업 취나닷컴의 지분 60%를 확보한 후 최근 91와이어리스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질세라 알리바바도 최근 여행정보 사이트 충유왕(穷游网) 투자에 나선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바바는 현재 알리바바닷컴, 타오바오,텐마오 및 아리페이를 통해 B2B, B2C, C2C, 금융 서비스 플랫폼을 종합적으로 구축한 상태다. 기업공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알리바바의 기업가치는 현재 7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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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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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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