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제도개혁 8년, G2통화 위안화] 中당국 추가 환율제도 개혁안 '윤곽'

기사입력 : 2013년07월19일 15:20

최종수정 : 2013년07월19일 16:26

[뉴스핌=강소영 기자]  환율 개혁 8주년을 맞는 올해 위안화는 가파른 평가절상, 위안화 국제화 추진 가속화,  위안화 환율 제도 추가적인 개혁에 대한 기대 등 어느때 보다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중국 위안화 환율제도의 시장화와 국제화가 한층 가속화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국제 경제 무대에서 위안화의 위상과 역할 변화에 대응하는 중국 당국의  위안화 제도 개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은 2005년 7월 달러에 고정된 위안화 환율제도를 바스켓 관리변동 환율제로 전환하고   위안화의 달러당 환율을 종전의 8.27위안에서 8.11위안으로 2.1%  평가절하시켰다. 하지만 2008년 미국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사실상 달러 페그제로 복귀했다.  2010년 6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미국 금융위기로 중단했던 환율 제도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선언한뒤  재차 관리변동환율제로 돌아갔다.  

◇ 추가 환율개혁 시점에 관심 집중
올해 5월 위안화 가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위안화가 초강세를 보이자, 일각에서는 위안화 환율 변동폭이 고시가격 상하 1%에서 2%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은 지난 2012년 환율 변동폭을 고시가격 상하 0.5%에서 1%로 확대한 바 있다.

인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 5월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와의 인터뷰에서 환율 개혁의 다음 단계는 달러 대비 위안화의 변동폭 제한 완화라고 밝혀, 중국 금융당국이 위안화 환율 변동폭 확대 방안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당시 인민은행 관계자는 금리 시장화 개혁의 다음 단계가 여수신 금리변동폭 확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고, 실제로 중국 금융당국은 두달 뒤인 이번달 15일 대출 금리 하한기준을 철폐한다는 의사를 밝혀 금융당국이 다음으로 위안화 환율 변동폭에 수정을 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은행 전략발전부 중량(宗良) 부사장은 "위안화 환율 기준가격 형성시스템 구축은 위안화 환율 시장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환율 변동폭의 추가적인 확대, 외환시장의 거래주체와 상품 확대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 금융당국은 위안화 환율 시장화의 의지를 이미 수차례 밝혔다. 지난 6월 말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2분기 회의에서 위안화 환율 시스템 개혁을 지속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환율 '변동폭 확대보는 시장화가 중요'
한편, 일부에서는 위안화 환율 개혁의 핵심은 환율 변동폭 조정이 아닌 위안화 중간가격의 시장화라고 지적한다.

궈타이쥔안(國泰君安)증권의 수석경제학자 린차이(林采宜)는 "환율의 형성 시스템이 완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환율 변동폭은 확대 혹은 축소 모두 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중국의 외환시장은 중앙은행이 거래주체로 유통량을 통제하고, 위안화 환율은 기준가격을 통해 가격을 통제하는 등 중앙은행의 간섭이 심하다"고 지적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금융중점실험실의 류위후이(劉煜輝) 수석경제학자는 "중국의 관리변동환율 제도의 핵심은 '변동'이 아닌 '관리'"라고 밝혔다.

그는 "인민은행이 매일 1달러 대비 위안화의 기준가격을 관리하기 때문에, 당일 위안화의 기준가격과 전거래일 위안화의 가격과는 연관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어제 인민은행이 달러 대비 위안화의 기준가격을 6.3위안으로 고시하고, 그날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이 상승 상한선까지 상승해 거래가 멈췄다면, 장 마감가격은 6.363위안이 될 것이다. 그러나 다음날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기준가격을 다시 6.3위안으로 고시해 위안화 기준가격과 전날 시장의 마감가격은 연속성을 이어갈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류위후이 수석경제학자는 "위안화 기준가격에 대한 관리가 이미 위안화 가격형성에 영향을 미치며 환율 자체의 통제로 변질됐다"고 지적하며 "위안화 거래가격과 기준가격의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은행이 관리의 수위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국제투자실의 장밍(張明) 주임은 "위안화 환율 제도 개혁의 핵심은 환율 변동폭 확대가 아니라 환율 기준가격에 대한 정부의 간섭을 줄이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 즉, 위안화 환율의 상승 혹은 하락폭을 늘리는 것이 아닌 위안화 환율이 시장의 수급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결정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탄핵심판 '인용' 51.9% vs '기각' 44.8%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7일 공개됐다. 기각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1.9%는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은 44.8%였다. 격차는 7.1%포인트(p) 였다. '잘 모름'은 3.3%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50.1%, 기각해야 한다 47.7%, 잘 모름 2.2% 였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53.6%, 기각해야 한다 42.0%, 잘 모름 4.3%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9세(인용 52.5%, 기각 46.6%, 잘 모름 0.9%) ▲30대(인용 56.9%, 기각 41.0%, 잘 모름 2.1%) ▲40대(인용 68.7%, 기각 30.3%, 잘 모름 1.0%) ▲50대(인용 60.9%, 기각 36.0%, 잘 모름 3.0%)에서 인용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60대(인용 42.8%, 기각 53.9%, 잘 모름 3.3%) ▲70대 이상(인용 25.5%, 기각 64.7%, 잘 모름 9.8%)은 기각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1.7%)이 가장 높았다. 기각은 37.4%, 잘 모름 0.9%였다. ▲광주·전남·전북(인용 56.5%, 기각 37.1%,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인용 53.1%, 기각 42.5%, 잘 모름 4.4%) ▲서울(인용 51.2%, 기각 47.8%, 잘 모름 1.0%) ▲경기·인천(인용 50.5%, 기각 46.7%, 잘 모름 2.8%) ▲강원·제주(인용 47.2%, 기각 45.5%, 잘 모름 7.3%) ▲대구·경북(인용 42.7%, 기각 52.0%, 잘 모름 5.2%)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0.5% ▲조국혁신당 지지자 93.0% ▲개혁신당 지지자 84.7% ▲진보당 지지자 86.5%가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87.6%는 탄핵 기각을, 7.9%는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파면돼 권력 공백과 정국 혼란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와 대통령의 중대한 잘못에 대한 바로잡기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법적 근거와 증거의 유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친 영향, 사회적 여론과 정치적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정치적 편향성을 최소화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2-07 11:00
사진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43.2%·민주 41.4%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설날 전까지 10% 포인트(p) 가까이 차이를 보였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세를 타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꺾였고, 떨어지던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회복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해 7일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3.2%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4%였다. 지난달 22일 발표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3%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6%p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9.7%p에서 1.8%p로 줄었다. 조국혁신당은 4.5%로 지난조사보다 0.7%p 상승했고, 개혁신당은 1.5%로 0.2%p 올랐다. 진보당은 0.7%(+0.3%p), '기타다른정당' 2.3%(+0.6%p), '지지정당없음' 5.9%(+4.2%p), '잘모름'은 0.5%(+0.4%p)로 기록됐다. 연령별로 보면 18~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40~50대는 민주당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만 18세~29세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5.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3.9%,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3.4%, 지지정당없음 3.3%, 잘모름 1.2%였다. 30대는 국민의힘 41.1%, 민주당 39.9%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6%,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8%였다. 40대는 민주당이 55.9%, 국민의힘 29.0%, 조국혁신당 5.1%, 개혁신당 0.5%,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4%였다. 50대는 민주당 47.0% 국민의힘 35.3%, 조국혁신당 7.2%, 개혁신당 2.3%,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0.4%, 지지정당없음 6.4%였다. 60대는 국민의힘 53.7%,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2.8%,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4%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9%, 민주당 31.6%,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0%,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8%였다.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7.2%, 민주당 38.5%,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0.4%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3%였다.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43.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1.5%,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3.3%, 지지정당없음 6.0%, 잘모름 1.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3.5%, 국민의힘 36.5%, 조국혁신당 4.5%, 개혁신당 0.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2.6%였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59.4%, 국민의힘 33.3%, 조국혁신당 2.4%, 지지정당없음 4.9%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5.2%, 조국혁신당 9.0%, 개혁신당 1.8%,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1%였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60%, 민주당 28.4%,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통합진보당 1.5%, 기타다른정당 1.7%, 지지정당없음 1.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4.6%, 국민의힘 28.4%, 조국혁신당 6.9%, 개혁신당 3.5%, 기타다른정당 1.0%, 지지정당없음 5.5%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국민의힘 46.0%, 민주당 38.1%,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5%,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6.7%였다. 여성은 민주당 44.6%, 국민의힘 40.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0.5%,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2.5%, 지지정당없음 5.1%, 잘모름 0.9%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단체 면회를 가는 등 모습이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켰고, 일부 중도층도 야권으로 이동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며 "여론은 언제든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07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