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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붕괴 공포 ‘뚝’ 드라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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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투자가들 사이에 유로존 붕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최근 1년 사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과 적극적인 부양 의지에 주변국 국채 수익률이 안정을 찾은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29일(현지시간) 독일 리서치 그룹 센틱스에 따르면 888명의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17개 유로존 회원국 가운데 최소한 1개 국가가 내년까지 탈퇴할 가능성이 23.75%로 제시됐다.

이는 지난해 7월 73%에서 대폭 하락한 수치다. 이는 공교롭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유로존 해체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발언한 이후 1년 사이에 벌어진 결과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 드라기 총재의 구두 개입이 시장 심리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를 거둔 셈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센틱스의 만프레드 훼너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해 여름 극에 달했던 투자자들의 공포감이 1년 사이 가파르게 하락했다”며 “드라기 총재의 적극적인 구제 의지가 나름대로 효과를 거둔 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달리 정치적 측면의 붕괴 리스크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포르투갈의 정치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유로존 탈퇴 예측이 6월 2.66%에서 이달 5.38%로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부채위기가 전염될 가능성은 43.5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센틱스는 전했다.

지난해 7월의 경우 그리스가 태풍의 눈으로 부상한 상황이었지만 2013년 3월 이후 키프로스와 포르투갈 등 다른 주변국에서 유로존의 안정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불거졌다는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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