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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토X'로 아이폰-갤럭시S4에 도전장

기사입력 : 2013년08월02일 10:48

최종수정 : 2013년08월02일 10:53

소프트웨어 혁신 초점…하드웨어 기능도 향상

구글의 신제품 `모토X`
[뉴스핌=주명호 기자] 구글이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을 공개해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전자의 갤럭시S4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외신들은 1일(현지시간) 구글 자회사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최신 스마트폰 '모토X'를 공개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이번 구글의 '모토X'는 소프트웨어 혁신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특히 음성 인식을 통해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구동을 가능케 하는 등 사용자로 하여금 더 쉽게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는 최근 화면 해상도 및 처리속도, 배터리 수명 등 하드웨어 기능이 더 이상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혁신을 주도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FT는 분석했다.
 
하드웨어 기능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구글에 따르면 모토X는 단일 배터리로 24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아이폰5와 갤럭시S4의 중간 크기인 4.7인치 화면을 갖췄다. 즉각 반응 카메라와 빠른 인터넷 속도도 모토X의 장점으로 꼽힌다.

모토로라의 아이크발 아샤드 글로벌제품생산 부문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사람들의 통화방식, 검색방식 등을 바꾸고 싶었다"며 "터치가 필요없는 모토X의 기능이 이런 변화를 가능케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니스 울사이트 모토로라 최고경영자(CEO)는 "모토X가 모토로라의 기술력 및 혁신의 귀환을 나타낸다"고 밝히며 이는 "구글의 모바일 전략의 핵심 부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도 이날 뉴욕서 열린 모토X 공개행사에 참석해 "삼성 및 모토로라 등과 함께 애플과 경쟁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경쟁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모토X는 미국내 모든 통신사들을 통해 8월말에서 9월초 사이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199달러로 책정됐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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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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