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근 4년래 가장 낮은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 삼성전자 역시 소폭 하향세를 보였으나 선두를 지키는 데에는 성공했다.
2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2분기 동안 애플의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은 13.1%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16.6%보다 3.5%포인트 낮아졌다. 출하량은 2600만대에서 3120만대로 늘어났으나 지난 2009년 3분기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도 전년동기의 32.2%에서 30.4%로 점유율 하락을 피해가지 못했으나 7240만대를 판매하면서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최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S4'의 출시와 더불어 '갤럭시S3'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면서 판매량 증가 효과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뒤를 이어 LG전자는 5.1%로 3위를 차지했고 레노보와 ZTE가 각각 4.7%, 4.2%로 그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지난 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 3790만대로 전년동기의 1억 5620만대 대비 52%의 증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