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선호도 조국 9%,김민석 한동훈 장동혁 4%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6%로 국민의힘(21%)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 이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하락했다.
최근 많이 오른 코스피 지수와 다주택자와의 전쟁, 정상 외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요인으로 경제·민생과 부동산 정책, 외교 등이 꼽힌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장동혁 대표의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단절) 거부와 이를 둘러싼 노선 갈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직무 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에 비해 1%포인트(p) 상승한 65%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5%로 전주에 비해 1%p 줄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5%를 기록하면서 취임 이후 최고치에 다시 올랐다. 취임 이후 최고치는 지난해 7월 1주차의 65%였다. 이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동반 상승은 국민의힘의 내홍에 따른 반사이익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8%), '부동산 정책'(16%), '외교'(11%) 순이었다. 부정 평가 요인으로는 '부동산 정책', '경제·민생'(이상 13%), '법을 마음대로 변경'(8%) 등이 꼽혔다. 경제·민생과 부동산 정책이 긍정과 부정 평가의 주요인으로 꼽힌 것은 이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진보와 보수의 평가가 극과 극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대구·경북(49%)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지지율이 50%를 넘었다. 부산·울산·경남도 58%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50% 이상이 긍정 평가를 했다. 40대와 50대 지지율이 79%, 77%로 가장 높았고, 중도층 지지율도 70%를 기록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는 조국 혁신당 대표가 9%였고, 김민석 국무총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4%였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각각 2%였고, 오세훈 서울시장,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정청래 민주당 대표 각각 1%였다. 64%가 특정인을 거론하지 않았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6%였고, 국민의힘은 21%였다. 민주당은 전주에 비해 3%p 올랐고, 국민의힘은 1%p 떨어졌다. 이어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과 기본소득당은 각각 1%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26%로 국민의힘 지지율보다 높았다. 독주하는 여당과 무기력한 야당에 실망한 유권자가 그만큼 많다는 방증이다.
지방선거와 관련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6%였고,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30%였다. 격차가 지난해 10월 3%p에서 올해 1월 10%p, 이번 조사에서는 16%p로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11.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주당의 승리 가능성이 커지는 반면 국민의힘의 패배 우려가 짙어지는 양상이다. 민주당은 후보가 넘쳐나고, 국민의힘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구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것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leej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