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포트폴리오] 급락했던 세계증시, 7월 강한 '회복'

기사입력 : 2013년08월02일 14:22

최종수정 : 2013년08월02일 15:39

美·中 우려 줄어.. 선진 '강세' 속 신흥 '안정', 일본 '주춤'

강남 김여사가 먹고 살기 힘들어 집나갔다는 우스개소리가 금융가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최근 투자자들은 국내 저성장·저금리에 따른 투자처를 찾지 못해 국제금융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의 정보 때문에 일면적이거나 일회적인 특징에 혹하기 쉬운 것이 현실입니다. 뉴스핌 국제부는 투자자들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특징과 자금흐름의 추세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매월 그리고 분기나 반기별로 글로벌 포트폴리오 변화를 진단하고 흐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註]

[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발표에 급락했던 글로벌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며 7월 한 달 간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시장 우려에 대한 진화에 나선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가 완화되고 미국의 경기회복 기조가 강화된 것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맘을 녹였다.

다만 7월에도 역시 선진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증시 반등을 주도했다.
 
2일 MSCI바라 지수를 보면, 지난 7월 한 달간 MSCI세계주가지수는 4.7% 가량 올랐다. MSCI선진국지수는 5.4%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머징지수는 1.4% 전진했다.

*차트: 글로벌 주가 추이(MSCI지수 기준), 출처: 국제금융센터

6월 글로벌 증시 급락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미국은 7월 한달 간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다우존스와 S&P500지수 등 주요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기간 다우존스와 S&P500, 나스닥 지수는 4~7% 가량 급등했다.

어닝시즌을 맞은 미국 주요 기업들이 애플과 페이스북 등 IT기업 중심으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것 역시 미 증시 강세를 도왔다.

특히 지난 달 17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당장 양적완화(QE) 규모를 축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미국의 출구전략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크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연준 이 외에도 유럽중앙은행과 영란은행, 일본은행 등 글로벌 중앙은행이 현재의 경기 부양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한 것 역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중국 역시 신용경색에 대한 시장 우려를 진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나섬에 따라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반등에 성공했다. 앞선 6월 상하이지수는 14% 가량 급락한 바 있다.

BMO 글로벌 애셋 매니지먼트의 샌디 링컨 전략가는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가 안정을 이룬다는 확신이 번지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 적극적으로 베팅했다”며 “버냉키 의장의 의회 증언이 금융시장의 혼란을 진정시켰다”고 진단했다.

이에 미국을 비롯해 독일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의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일본 증시는 소폭 약세 흐름을 보이며 7월을 마감했다. 일본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증시 발목을 잡으며 선진국 증시 상승 흐름에서 소외됐다.

*차트: 펀드 플로우 비교, 출처: 한국투자증권

한편, 올 상반기 글로벌 투자자금 유출로 인해 급락세를 보였던 이머징 증시는 7월 들어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다. 상반기 급격한 이탈 모습을 보였던 이머징 펀드의 자금 유출이 다소 진정된 탓으로 풀이된다.

이에 한국과 중국, 대만,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등 주요 국가들의 증시가 소폭 상승 흐름을 보였다. 특히 6월 달 급락세를 보였던 중국과 대만은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가 옅어지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실제로 지난 달 30일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의 역 RP조작을 통해 170억위안의 자금을 순방출했다. 이는 지난 2월 인민은행이 역 RP행사를 중단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또한 인민은행은 이날 만기도래한 중앙은행 어음을 매입함으로써 850억위안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시중의 유동성 결핍으로 인한 시장 충격을 막아야한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평가했다.

*출처: 한국투자증권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