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세제개편 논란과 후폭풍] 기재부, 박 대통령 원점재검토 발언에 '곤혹'

기사입력 : 2013년08월12일 13:53

최종수정 : 2013년08월12일 14:28

입법과정에서 대폭 수정될 가능성도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정부가 '중산층 세부담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 세법개정안이 발표된지 나흘만인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원점 재검토 지시에 이어 여당인 새누리당마저 수정을 요구하면서 곤혹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세법개정안에 대해 여론의 부정적인 반응에 이어 새누리당과 박 대통령마저 원전 재검토를 지시한 터라 입법과정에서 대폭 수정될 가능성도 클 것으로 예측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서민경제가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인데 서민과 중산층의 가벼운 지갑을 다시 얇게하는 것은 정부가 추진하는 서민을 위한 경제정책 방향과 어긋나는 것"이라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2013년 세제개편안 관련 긴급당정회의가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최경환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당직자들과 정부측 현오석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여당인 새누리당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당정협의에서 세부담이 증가하는 납세자의 연소득 기준을 345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현오석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은 '종합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이날 오후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세법개정안 수정방안을 논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세법개정안에서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으로 증가하는 세수의 전액을 근로장려세제 확대와 자녀장려세제 도입 등 저소득 계층의 세부담 경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 만일 납세자의 연소득 기준이 상향 조정될 경우에는 전면 개편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통령의 원점 재검토 발언에 곤혹스럽다"면서도 "세법개정안은 행정입법절차상 현재 입법예고 중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고 입법과정에서 충분히 논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