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정원 국조…"경찰 중간수사 결과발표, 대선 영향 목적"

기사입력 : 2013년08월19일 17:22

최종수정 : 2013년08월19일 17:31

권은희 당시 수사과장…"격려 전화라는 김용판 증언 거짓"

[뉴스핌=함지현 기자] 18대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에 대한 경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는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뉴시스>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리고 있는 국정원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대선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결론으로 하고 중간수사결과 발표 행위가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분명한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권 전 수사과장은 당시 수사과정에서 윗선의 축소·은폐 압력을 받은 바 있다고 제보했던 인물이다.

그는 "심야수사결과 발표는 국민이 그 시간에 정확히 알아야 하고 수사기관이 국민 신뢰에 부응해 정확한 자료를 낼 수 있다면 해야 한다"며 "그러나 당시 나온 자료는 객관적이지 못하게 은폐 축소해 발표했다.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권 전 과장은 1차 청문회를 통해 격려 전화를 했다고 증언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과의 발언은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김 전 청장과의 통화 내용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며 "(격려 전화였다는 증언은) 거짓말"이라고 못 박았다.

이와 함께 서울경찰청에서 수서경찰서 지능팀에 '키워드를 줄여달라'는 요구를 했다는 사실도 밝히며 "키워드 축소는 곧 수사축소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키워드 분석은 단서를 찾는 것이라 많은 키워드를 넣어 검색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 사건은 개인용 컴퓨터 2대에 대한 것이라 100개를 분석하나 4개를 분석하나 시간적 차이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청문회 과정에서 새누리당 조명철 의원은 권 과장에 "광주의 경찰이냐 대한민국의 경찰이냐"는 질문을 해 지역감정을 조장하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권 과장은 "질문의 의도가 뭐냐"고 되물은 뒤 "경찰은 누구나 대한민국 경찰"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청래 간사는 "왜 멀쩡한 증인에게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광주 운운을 하느냐"고 지적했고,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은 "박영선 의원도 지난번에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나왔을 때 TK 운운했다. 진행에 개입하지 말라"고 맞섰다.

◆ '국정원 여직원' "선거 개입하라는 지시 받은 적 없어"

정치개입 댓글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는 이날 청문회에서 대선에 개입하라는 윗선의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나 국정원 차장으로부터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고, 야당 후보를 반대하는 댓글을 올리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그런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검찰 공소장에 '국정원의 조직적 선거 개입'이라고 적시된 데 대해서는 "정치 개입 내지는 선거 개입이라는 인식을 갖고 활동을 한 적이 없었다"며 "북한과 종북 세력의 선전·선동에 대응하기 위한 활동이었다"고 증언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故김새론 유족 "김수현 공개사과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유튜버 이진호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한편, 김수현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김새론의 유족 측 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유튜버 이진호 씨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고소 입장을 밝히고 유족의 입장을 전했다. 부 변호사는 "마음 같아선 (유튜버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하고 싶지만 명예훼손은 살인죄에 해당하지 않기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게 됐다"며, "양형에 충분히 반영되어 엄한 처벌이 가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고(故)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왼쪽부터),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 변호사,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유튜버 이진호 씨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변호인단은 김새론과 김수현이 교제한 것은 사실인데 이에 대해 이진호가 '자작극'이라고 한 부분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2025.03.17 yym58@newspim.com 유족 측은 고인이 사망 전 SNS에 김수현과 사진을 올린 경위를 설명하기도 했다. 당시 고인이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채무독촉의 내용증명을 받은 뒤 극심한 고통을 겪던 중 김수현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답이 없자 과거 사진을 올리면 연락이 오지 않을까란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유족 측은 "이진호 씨는 고인과 김수현의 과거 연인 사이를 부정하고 나아가 이상한 여자로 비춰지게끔 허위사실을 유포해 고인으로 하여금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고인을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몰아갔다"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유튜버의 허위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김수현과의 교제 사실을 밝히고 그 과정에서 과거 연인 관계였던 사진들을 공개할 수 밖에 없었다고 부연했다. 유족 측은 "고인이 사망하자 과거 영상들을 삭제하고 있다. 이는 명백한 증거 인멸"이라며 해당 유튜버의 압수수색 및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유족 측은 김수현에게는 공개 사과만을 요구했다. 법률 대리인은 "처음에는 A씨의 허위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김수현 측이 (고인과) 연인 관계임을 인정하길 바랐으나 거듭되는 김수현 측의 거짓된 입장문이 유족을 더욱 힘들게 했다"라며 "지금이라도 진심어린 사과를 하기를 바란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고(故)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왼쪽부터),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 변호사,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유튜버 이진호 씨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변호인단은 김새론과 김수현이 교제한 것은 사실인데 이에 대해 이진호가 '자작극'이라고 한 부분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2025.03.17 yym58@newspim.com 특히 김세론 측은 이날 오전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고인에게 보낸 2차 내용증명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내용을 간략히 밝히자면 김수현 측이 최근 밝힌 입장문 내용과 달리 배임 등의 행위로 이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언급하지만 사실상 고인으로 하여금 기간을 줄테니 채무를 반드시 변제하라는 내용 등이었다"라며 "끝까지 김새론을 협박했다"라고 주장했다. 유족 측과 함께한 가세연 관계자는 이번이 1차 기자회견임을 강조했다. 유족들 역시 김수현 측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며 재차 김수현의 공개 사과를 바란다고 했다. 가세연 측은 "지금 사진이 없어서 공개하지 않는게 아니라 유가족 분들과 동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아직 공개를 하지 않은거라는 걸 알라"며 "김새론이 날짜까지 명시했다. 2015년 고인이 중학교 2학년 시절부터 6년간 열애했던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를 하라. 유가족이 원하는 것은 공개 사과"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고인과 교제는 없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왔으나, 교제 당시 사진이 여러 장 공개되며 지난 14일 입장을 바꿨다. 소속사 측은 김수현이 고인과 교제한 시점은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 1년여간이라며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은 반박한 상태다. 이와 함께 고인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 역시 변제 압박의 의도가 아닌 소속사 임원의 업무상 배임죄가 성립될 것을 우려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김새론 유족 측이 여기에 반박하며 2차 내용증명 사실을 폭로하는 등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jyyang@newspim.com 2025-03-17 15:08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