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앙꼬없는 찐빵 '일탈여행:프라이빗 아일랜드'

기사입력 : 2013년08월29일 14:38

최종수정 : 2014년05월29일 14: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현경 기자] 눈을 뜸과 동시에 하루를 시작, 반복된 일상, 지루함의 연속. 누구나 틀에 박힌 구속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일탈’을 맘먹기란 쉽지 않다. 낯선 곳에서의 짜릿한 일탈, 한 번쯤은 꿈꿔볼 만한 경험이다.

인아(손은서), 나나(신소율), 유리(다은)는 미녀 3총사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외모의 매력녀들이다. 이들은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 그동안 감춰왔던 모든 욕망을 마음껏 발산한다.

여행지에 도착한 첫날, 평소 쉽게 사랑에 빠지는 유리(다은)는 리조트에서 일하는 젠틀하고 매력적인 청년 민석(이준헌)에게 첫눈에 반한다. 얌전한 외모의 인아(손은서)는 그곳에서 세라(김진선)와 결혼을 앞둔 펀드 매니저 윤수(한재범)에게 위험한 호감을 느낀다. 그런 인아에겐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나나(신소율)는 이번 여행에서 누군가가 건넨 충격적인 제의를 받아들이며 일탈에 빠져든다.

 

삼총사 중 ‘퀸’으로 불리는 도도한 매력의 인아, 분위기 메이커 나나, 남자에게 푹 빠지면 정신을 못 차리는 순정녀 유리까지. 주위를 둘러보면 하나쯤 눈에 밟히는 캐릭터들이다. 특히 신소율은 극중 캐릭터 ‘나나’와 혼연일체가 됐다. ‘실제 성격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만큼 자연스러운 표정과 대사 처리가 눈에 띈다. 신소율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보였던 '유정'이의 밝은 이미지와 ‘못난이 주의보’ 속 '신주영'의 당찬 성격이 합쳐진 '나나'로 빙의돼 영화의 재미를 확실하게 책임졌다.

영화는 해외에서 처음 본 사람과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이 문제를 일으킨다. 런닝 타임 90분 속 3회의 베드신. 게다가 해당 장면이 영화에 차지하는 시간도 길다. 부모님과 함께 봤을 때 불편한 느낌이 드는 것이 19세 영화의 기준이라면 그에 부족함이 없다. 영화는 성적 욕구에 대한 ‘일탈’을 이끌어내는 데만 주력하고 있다. 이번 ‘일탈여행’은  ‘숨겨진 욕망을 통해 성숙해진 자아 발견’이라는 본래의 기획 의도를 잊었다. 차라리 한 록그룹의 노래 가사처럼 신도림역 안에서 스트립쇼를 하거나 아파트 옥상에서 번지점프를 하는 게 훨씬 더 일탈다운 일탈이 아닐까 아쉬움이 든다.

영화는 갑자기 19금 영상으로 흐려진 분위기를 만회하려는 듯 이시가키 섬에서 즐길 수 있는 온갖 레저 상품들을 화면에 띄운다. 웨이크보드, 패러글라이딩 요트를 타며 평화로운 여행 이야기로 급하게 마무리 짓는다.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이력이 있는 한상희 감독이 추구하는 영상미는 볼만하다. 29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