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공정하게 진행, 정금공 업무 발전적 승계
[뉴스핌=이영기 기자] "KDB산업은행은 정책금융공사와의 통합시 BIS비율 하락으로 정상적인 정책금융 수행이 곤란하다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
산은의 성기영 부행장은 28일 여의도 본점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개편안이 정책금융기관의 기능중복 해소와 효율적 정책금융지원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산은의 입장 설명에 나선 성기영 부행장은 "당초 산은과 정금공만이 합칠 경우 BIS비율이 지금보다 1.2~1.5%p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산은지주와 정금공과 합칠 경우에는 0.7%p만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말했다.
6월말 기준으로 보면 통합전 산은의 BIS비율은 14.4%이고 통합산은은 13.7%다.
올해 말 기준으로 예상해 보면 13.4%이고 STX그룹에 대한 여신을 고정이하로 분류하고 대우건설의 손상차손을 고려해도 12.9%로 13% 근접 유지되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자본금 규모도 산은의 18.2조, 정금공의 22.1조원보다는 통합산은이 24.2조원으로 더 커진다. 성 부행장은 "중소기업지원에 대한 자금공급 여력 축소에 대한 우려도 없다"고 강조했다.
산은은 특히 통합과 관련해 생기는 인력잉여에 대해서는 인위적 구조조정을 지양하고, 채용규모 축소와 자연퇴직 등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는 잉여인력을 완전히 해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고졸 채용에 대해서도 다이렉트 뱅킹과 관련된 부분만 중단하고 기존의 일반고졸 채용은 매년 20~30명선을 기존대로 지켜나갈 방침이다. KDB금융대학도 현재 정원을 90명에서 30~40명선으로 줄여나갈 예정이다.
성 부행장은 "기존의 입학대기 인원 150여명과 매년 채용되는 고졸직원수를 고려하면 축소된 정원으로 KDB금융대학은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산은이 정부의 고용중시 철학을 존중해 인위적 인력구조조정을 지양하고 합병과정을 공정하게 진행하는 한편 정금공 업무를 발전적으로 승계해 정책금융 지원에 한치의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은은 내년 7월 통합산은이 출범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중에 통합추진 내부 TF(태스크포스) 구성과 함께 외부 자문기관을 선정하고 내년 1월까지 합병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KDB캐피탈과 자산운용, KDB생명 등 자회사 매각에 대해서는 성 부행장은 "시장마찰을 초래할 수 있는 자회사도 향후 매각을 추진하되, 정부정책에 따라 순차적으로 하고 시기등은 시장상황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산은의 성기영 부행장은 28일 여의도 본점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개편안이 정책금융기관의 기능중복 해소와 효율적 정책금융지원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산은의 입장 설명에 나선 성기영 부행장은 "당초 산은과 정금공만이 합칠 경우 BIS비율이 지금보다 1.2~1.5%p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산은지주와 정금공과 합칠 경우에는 0.7%p만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말했다.
6월말 기준으로 보면 통합전 산은의 BIS비율은 14.4%이고 통합산은은 13.7%다.
올해 말 기준으로 예상해 보면 13.4%이고 STX그룹에 대한 여신을 고정이하로 분류하고 대우건설의 손상차손을 고려해도 12.9%로 13% 근접 유지되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자본금 규모도 산은의 18.2조, 정금공의 22.1조원보다는 통합산은이 24.2조원으로 더 커진다. 성 부행장은 "중소기업지원에 대한 자금공급 여력 축소에 대한 우려도 없다"고 강조했다.
산은은 특히 통합과 관련해 생기는 인력잉여에 대해서는 인위적 구조조정을 지양하고, 채용규모 축소와 자연퇴직 등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는 잉여인력을 완전히 해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고졸 채용에 대해서도 다이렉트 뱅킹과 관련된 부분만 중단하고 기존의 일반고졸 채용은 매년 20~30명선을 기존대로 지켜나갈 방침이다. KDB금융대학도 현재 정원을 90명에서 30~40명선으로 줄여나갈 예정이다.
성 부행장은 "기존의 입학대기 인원 150여명과 매년 채용되는 고졸직원수를 고려하면 축소된 정원으로 KDB금융대학은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산은이 정부의 고용중시 철학을 존중해 인위적 인력구조조정을 지양하고 합병과정을 공정하게 진행하는 한편 정금공 업무를 발전적으로 승계해 정책금융 지원에 한치의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은은 내년 7월 통합산은이 출범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중에 통합추진 내부 TF(태스크포스) 구성과 함께 외부 자문기관을 선정하고 내년 1월까지 합병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KDB캐피탈과 자산운용, KDB생명 등 자회사 매각에 대해서는 성 부행장은 "시장마찰을 초래할 수 있는 자회사도 향후 매각을 추진하되, 정부정책에 따라 순차적으로 하고 시기등은 시장상황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