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내년 7월 통합 산은 출범…대외정책금융 기능개편

기사입력 : 2013년08월27일 10:21

최종수정 : 2013년08월27일 10:42

산업은행-정책금융공사 4년 만에 재통합

[뉴스핌=김연순 기자] 정부가 4년 만에 KDB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를 통합해 대내 정책금융을 단일화하기로 했다. 내년 7월 통합 산업은행이 공식 출범한다.

또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현 체제를 유지하면서 비핵심 업무를 축소하고, 수은·무보·산은 등 정책금융기관의 선박관련 인력과 조직을 부산으로 이전해 '해양금융 종합센터(가칭)'로 통합하기로 했다.
 
동시에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중기정책금융은 현행 체제를 유지하면서 창업초기·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27일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중소기업청 등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방안'을 확정했다.

금융위원회 고승범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분산·중복된 정책금융기능을 수요자 입장에서 대내․대외·중소기업 등 기능별·분야별로 명확히 재편했다"면서 "창업·벤처 중소기업, 신성장 산업, 해외플랜트 등 창조경제 지원에 정책금융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 금융위원회>

◆ 대내정책금융, 산은-정금공 4년만에 재통합

이번 방안에 따르면 대내정책금융은 산은과 정책금융공사를 통합해 창업·벤처기업 지원, SOC투자, 기업구조조정 역량 등 산은의 정책금융 전문성을 창조경제 구현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산은 민영화를 전제로 설립된 정금공은 산은과 통합하되, 벤처투자, 온렌딩 등 정금공의 주요기능은 통합산은 내 독립부서에서 수행한다. 통합 산업은행은 내년 7월 1일 출범할 예정이다.

고승범 처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장안정 기능이 중요해짐에 따라 관련한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한 산은의 정책기능 유지 필요성이 증대됐다"면서 "산은이 정책기능을 유지할 경우 산은과 유사한 업무를 수행해 정책재원의 비효율 유발 소지가 있는 정금공은 산은과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금공의 해외업무 자산 약 2조원과 부채·인력을 수은으로 이관한다. 통합 산은은 LP로서의 투자 확대, 관련조직 정비(확대), 연도별 투자목표 부여 등 '종합투자업무 역량 강화'를 추진키로 했다.

◆ 대외정책금융, 수은·무보 현 체제 유지 + 기능개편

대외정책금융은 현 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 체제를 유지하되, 양 기관을 개도국 수출지원, 중장기·대규모 해외건설·플랜트 지원 중심으로 기능을 개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금수요 기업에 충분한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금융기관협의회' 기능을 강화해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은·무보의 비핵심업무 비중은 대폭 축소된다. 이에 따라 정책재원 중복활용으로 비효율 소지가 있는 정책금융기관(산은, 수은, 정금공) 여신에 대한 무보 신규지원은 원칙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또 고위험·장기 지원 확대를 위해 수은 단기여신(1년 이하) 비중을 오는 2017년까지 40% 이하로 단계적으로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포괄수출금융, 시설확장·증설용 자금대출, 상생자금 대출 등 시중은행이 취급가능한 일반여신은 단계적으로 중단한다. 

무보가 독점적으로 영위중인 단기수출보험(2012말 잔액기준 무보업무의 41% 차지)을 민간 금융회사 등에 개방·이양한다. 단기수출보험 규모중 무보가 차지하는 비중을 2017년까지 60%이내 감소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신보·기보의 기능과 중복되는 무보의 선적전 수출신용보증 업무는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 선박·해양플랜트 금융지원 강화

동시에 현 정책금융기관을 활용해 선박금융에 대한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선박채권 보증 도입, 제작금융 규모 확대, 정책금융기관이 선박의 담보가치를 보증하는 방안 등이 추진된다. 

통상마찰 소지 등을 감안해 가급적 민간재원(50% 이상)으로 상업적 원리에 따라 운영하는 해운보증기금 설립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고승범 처장은 "서비스 산업인 해운사에 대한 지원은 통상마찰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과, 해운업 지원시 실질적으로 조선사 지원효과가 발생하므로 통상마찰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병존한다"면서 "관계부처 협업과제로 공동 연구용역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설립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수은·무보·산은 등의 선박금융 관련 조직·인력을 부산으로 이전해 '(가칭) 해양금융 종합센터'로 통합키로 했다. 수은 부행장급 본부장을 포함해 약 100명을 이전하고, 필요시 이전기관들로 '해양금융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고승범 처장은 "수은·무보에 추가 출자·출연을 통해 지원여력 확대시 수은·무보의 선박·해양 관련 금융지원이 강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