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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전월세 대책에도 건설주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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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백현지 기자] 정부가 파격적인 전월세대책을 발표했지만 건설주에 미치는 반응은 미미한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4.1 대책 발표 당시에도 기대감 때문에 투자심리가 개선됐지만 이후  국회계류되거나 통과하지 못한 정책들이 다수 존재해 실망감을 안겨준 바 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안정행정부, 법무부, 금융위원회가 '8.28 전월세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방안'을 28일 발표했다.

하지만 이 대응방안이 실수요자에 맞춰 마련돼 건설사에게 직접적 수혜는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대책은 전세수요의 매매 전환과 임대주택 공급 확대, 전월세 부담 완화 세가지 틀에서 마련돼 공급보다 수요에 주목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8.28 대책이)신규 분양물량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은 없으며 오히려 연내까지 한시적으로 제시된 양도세 감면이 중요 이슈"라며 "재고주택 시장이 활성화되면 인근에 있는 신규 물량 활성화까지 기대해볼만은 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책 중 가장 파격적인 부분으로 평가되는 수익공유형모기지도 거래 활성화보다 주거 안정화에 방점이 찍혔다.

국민주택기금에서 1%대 저이자로 주택구입 자금을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주택 모기지 제도 또한 새 아파트의 경우 준공후 미분양 주택에만 해당된다.

이같은 분위기 속 올해 시공능력평가 1위, 2위 업체인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각각 전날대비 하락 마감했다. 대형건설주 가운데 대림산업만 유일하게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한시적으로 완화된 취득세율이 영구적으로 인하된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주택 거래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취득세율이 6억 이하 주택 1%, 6억~9억 2%, 9억 초과 3%로 줄어들며 다주택자에 대한 차등부과도 폐지된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4.1 대책 발표당시는 GS건설의 어닝쇼크가 있기 전이라 내수 부동산 경기 회복은 상당한 투자매력을 가져왔지만 현재는 해외발 원가율 악화와 회복이 주요 변수로 부동산 분야에 대한 기대감은 낮다"며 "건설주 투자심리 측면에서 부동산 정책은 분기점이 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4.1이나 8.28의 핵심정책들은 모두 9월 국회를 바라보고 있기에, 9월 국회의 통과여부가 향후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이라며 "미래 수요를 현재로 앞당기려는 수요정책들이 다수 나왔고 이것이 통과된다면 일부 대우건설처럼 주택비중 높은 건설사는 플러스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채 연구원은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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