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亞 유망 50대 기업'에 현대글로비스, LG생활건강, 네이버 포함

기사입력 : 2013년08월30일 16:07

최종수정 : 2013년08월30일 16:14

매출, 이익, 자본수익률, 주가, 성장전망 등 반영

[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아시아 50대 유망 기업`에 3개의 한국 기업이 포함됐다. 그 주인공은 바로 현대글로비스와 LG생활건강, 네이버다.

현대글로비스와 네이버의 경우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일감 몰아주기와 독과점 문제 등이 특히 부각되기도 했으나 외국 투자자들의 실적과 주가 등 객관적 지표 상으로는 아시아의 가장 유망한 기업이다.

29일 자 포브스는 매출이나 시가총액이 30억달러 이상인 1220개 기업 중 매출과 영업이익, 자본수익률, 주가 흐름, 향후 성장 전망 등을 반영해 아시아 지역에서 50개 유망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현대글로비스와 LG생활건강, 네이버 등 한국 기업 3곳이 포함됐다.

포브스는 현대글로비스를 자동차와 철강제품, 석유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운송하는 한국의 물류회사라고 소개하며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운송사업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국내에선 현대글로비스의 매출 중 상당 부분이 현대차 그룹의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3년 대기업집단 내부거래현황’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지난해 말 기준 내부거래 비중은 35%에 달했으며, 거래금액은 3조 2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 계열의 물류회사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물류를 담당하며 과거 급속한 성장세를 구가한 바 있다.

실제로 공정위 자료에 의하면 현대차의 그룹 내부 거래 금액은 35조원에 달해, 35조 2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내부거래를 기록한 SK의 뒤를 이었다.

포브스는 또한 네이버에 대해선 이전 NHN에서 분리된 인터넷검색업체라고 소개했다. NHN은 최근 검색포탈을 운용하는 네이버와 게임사업을 담당하는 NHN엔터테인먼트로 기업분할을 실시했다.

네이버는 국내 인터넷 검색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다음과 네이트 등 국내 검색업체는 물론 글로벌 강자인 구글, 야후 등을 제치고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로 인한 폐해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과 함께 현재 정치권에선 네이버의 독과점 폐해를 막겠다며 일명 '네이버 규제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네이버측은 광고와 검색을 분리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관련 업계와의 상생방안을 내놓고 있어 추후 향방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포브스는 LG생활건강에 대해 화장품과 생활용품, 음료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올해 아시아 50대 유망기업에 가장 많은 기업 이름을 올린 국가는 중국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바이두와 차이나가스홀딩스, 텐센트 등 20개의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많은 기업을 리스트에 올리며 기업 경쟁력을 과시했으나, 지난해 23개에 비해 3개가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최근 글로벌 투자자금 유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 역시 12개의 기업이 유망기업에 선정되며 중국의 뒤를 이었다. 인도기업 중에선 아시안페인트와 ITC, 타타컨설턴시서비스 등 12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홍콩에서 4개, 필리핀 3개, 대만과 태국이 각각 2개의 기업이 선정됐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