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WP 찾은 베조스 "독자에 집중하면 저널리즘 미래는 밝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저널리즘의 가치 추구" 강조.."독자를 지루하게 하지 말라"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지난달 워싱턴포스트(WP)를 산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신문사를 직접 방문했다. 정보기술(IT) 기업 경영자 개인이 왜 신문사를 샀는지, 그리고 이 브랜드 인지도가 확실하며 유서깊은 신문사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가려고 할지 세간의 궁금증이 많은 지라 주목된다.

베조스 CEO는 지난 3~4일(현지시간) 이틀간 WP 편집국을 찾았고 WP 인수에 대해 입을 열었다. WP를 비롯한 외신들을 통해 전해진 그의 방문은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저널리즘의 본질적 가치를 존중하고 그 미래를 밝게 보고 있으며, 그것만으로도 저널리스트들과의 '불화'는 없었다는 점에서다.

베조스 CEO가 WP를 방문하자마자 만난 사람은 밥 우드워드. 워터게이트 특종으로 탐사보도의 전설이 된 우드워드는 현재 WP의 편집부국장을 맡고 있다. 

둘은 아침을 같이 했고 우드워드 부국장은 이 내용을 곧바로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냈다. 이메일에는 "베조스는 WP 인수를 결정하게 된 논리적이며 신중한 과정들에 대한 의견을 설명해 주었다"고 했다. 또 "나는 그가 얼마나 폭넓고 체계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지에 감명을 받았다"면서 "WP의 미래에 대해 매우 강하고 낙관적인 견해를 말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편집국을 돌아보고 있는 제프 베조스.(출처=워싱턴포스트)
그리고 나서 20여명의 기자들과 한 시간 정도의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독자들에게 경쟁력 있으며 중요한 뉴스를 전해야 하는 것이 기자들의 필수 덕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 광고주들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돼 있다고 했다.

그는 "아마존에서의 18년 동안 세 가지 중요한 것을 얻었다"며 "그건 고객을 최우선으로 둬야 한다는 점, 새로운 것을 발명하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여기서 '고객'을 '독자'로 대체한다면 WP도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널리즘의 가치를 보존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뉴스에 계속해서 투자할 것이며 WP가 자신이 콘텐츠에 대해 갖고 있는 근본적인 철학을 고수해 왔다는 점을 확인했다. 그것은 이렇게 정리된다.  광고주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독자들을 위한 기사를 써야 하며 어느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독자들을)지루하게 만들지 말라(Don’t be boring)"는 것이다.

WP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인 것이지 당장의 재무적 이득을 취하고자 한 것이 아님도 역설했다.

워싱턴포스트를 방문한 제프 베조스.(출처=워싱턴포스트)
그는 "경험에 근거해 본다면 발명과 혁신, 변화가 일어나는 방식은 조직적 노력에 기반을 두지 한 사람의 천재가 모든 것을 해결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당신들은 공부하고 논쟁하고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일어날 일에 대해 대처하라. 거기엔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래도 당신들은 가능한한 많은 것들을 빨리 수행하려고 할 테지만 나에게 있어 '빨리(quickly)'란 것은 수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저널리즘의 가치를 보존하겠다는 것이 아마존이란 사업과 WP 사업의 교차점을 찾지 않겠다는 건 아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WP를 구독하는 것은 아마존에서 기저귀를 사는 것만큼 쉬워져야만 한다"고 했다.

선임 편집자들과의 점심식사 자리에선 WP의 최근 기사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도 했고, 오후에는 1시간20분 정도를 할애해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기자들은 즉석에서 그 내용을 트위터 등에 게재하기도 했다. 미디어 담당기자 에릭 웸플의 트위터에는 이런 발언이 포스팅됐다. "나(베조스)는 언제나 세상에서 가장 강한 신념을 갖고 있어야 강력한 불일치를 견뎌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I've always felt that the most powerful minds in the world can hold powerful inconsistencies)".

베조스는 신문 시장에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신문에 있어선 새로운, 독자 중심의 황금기(reader-centric golden era)가 열렸다"면서 "그리고 그 시기로 가는 중간에 한두 가지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했다"고 했다.

제프 베조스(왼쪽)와 캐서린 웨이모스 워싱턴포스트 발행인.(출처=월스트리트저널)
WP의 에릭 윔플의 블로그에 따르면 그 '도전적 상황' 중 하나는 온라인 저널리즘의 경향이라고 본 듯하다. WP는 오랜 시간 탐사보도에 주력해 왔다. 그러나 온갖 노력과 시간, 비용을 들여 생산해 낸 뉴스가 몇 분이면 간략하게 요약돼서 웹을 통해 전파되고 독자들은 이런 뉴스를 공짜로 보는 환경이 됐다. TV 또한 신문기자들이 생산해 낸 뉴스를 재보도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행위를 통합, 종합(aggregation)이며 허핑턴포스트 같은 경우가 바로 이렇게 뉴스들을 종합해 주는 대표적인 사이트다.

베조스와 만난 WP의 기자들, 대개의 기자가 그렇듯 완고하며 고집센 이들은 그에게 반했다고 한다. 베조스와 점심 식사를 같이 한 탐사보도 편집자인 제프리 린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탐사보도를 크게 지지하는 사람이라는 점이 내 마음을 녹였다"라면서 "그는 이미 우리의 사업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었으며 그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베조스는 아마존의 CEO직을 계속 할 것이며 아마존이 있는 워싱턴주 시애틀에 머물 계획이다.  WP인수는 다음 달 마무리된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사진
금연구역 내 모든 담배 사용 불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4일부터 '연초의 잎'으로 만든 담배뿐 아니라 연초나 니코틴이 들어간 모든 제품이 담배로 규정돼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담배사업법' 개정안 시행으로 '연초'나 '니코틴'뿐 아니라 '연초의 잎'에서 유래하지 않은 제품 역시 연초의 잎 소재 담배와 동일하게 담배에 포함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의 정의가 확대됨에 따라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담뱃갑 포장지와 담배에 관한 광고에 경고 그림이나 경고문구 내용을 표기해야 한다. 또한 담배에 대한 광고는 잡지 등 정기간행물에 품종군별로 연 10회 이내·1회당 2쪽 이내로 게재해야 한다. 행사 후원, 소매점 내부, 국제항공기·국제여객선 내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나 행사 후원은 금지된다. 광고에는 담배 품명, 종류, 특징을 알리는 것 외의 내용이나 흡연을 권장·유도하거나 여성이나 청소년을 묘사하는 내용 등을 모두 포함할 수 없다. 만일 담배에 가향 물질이 포함되는 경우 이를 표시하는 문구·그림·사진을 제품의 포장이나 광고에 사용할 수 없다. 건강경고 또는 광고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가향물질 표시 금지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 자동판매기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설치장소나 거리기준 등 요건을 갖춰 소매인 지정을 받은 자만 설치할 수 있다. 담배 자동판매기는 18세 미만 출입금지 장소, 소매점 내부, 19세 미만인 자가 담배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수 없는 흡연실에만 설치할 수 있다. 성인인증장치도 부착해야 한다. 담배에 대한 광고물은 소매점 외부에 광고내용이 보이게 전시 또는 부착할 수 없다. 담배 자동판매기 설치 기준을 위반하면 500만원, 성인인증장치 미부착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흡연자는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금연구역에서 담배제품을 사용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당초 지방자치단체의 담배 규제 사항을 점검·단속하려고 했으나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오는 6월 23일까지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담배자판기 설치나 성인인증장치 부착 기준 준수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려 생산 제품에 새로 표시하는 것이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4-24 09: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