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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활용하면 이통사들에 향후5년 90억불 이득"

기사입력 : 2013년09월06일 14:26

최종수정 : 2013년12월03일 13:29

주니퍼 리서치 보고서.."비용절감 및 매출 창출의 기회"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빅데이터(Big Data)를 활용하면 이동통신사업자(Mobile Network Operators)들은 오는 2018년까지 90억달러의 비용을 절약하고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출처=비즈니스테크놀러지)
5일(현지시간) 주니퍼 리서치가 낸 보고서 '모바일 분석과 빅데이터'의 결론이다. 

빅데이터를 통한 분석으로 고객들의 변심이나 이동을 줄이고 자본투자 배치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음으로써 이것이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빅데이터란 형태가 다양하고 순환 속도가 너무 빨라 기존 방식으로는 관리, 분석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말한다. 보통 데이터의 양(Volume), 다양한 형태(Variety), 그리고 빠른 속도(Velocity)를 빅데이터를 대표하는 특성 '3V'로 꼽는다.

현재 이동통신사업자들은 기업 내부에 빅데이터 분석 조직을 두거나 외주를 줌으로써 빅데이터 활용에 나서고 있다. 버라이존이나 텔레포니카 등이 사내조직을 꾸리고 있으며 오랑쥬와 T모바일은 EE(Everything Everywhere)란 통신 합작법인을 출범했다. 

기기별 전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전망. 세로축은 월별 테이터량(테라바이트), 가로축은 연도.(출처=비즈니스인사이더)

보고서는 특히 이를 위해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제3의 사업자들과 손잡고 인터넷을 통해 드라마나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OTT(Over The Top) 서비스에 있어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 페이스북이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온라인 광고 플랫폼 '아틀라스(Atlas)'를 인수한 것도 이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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