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경기-통화정책 ‘분기점’ 금 팔고 땅 사라

기사입력 : 2013년09월14일 04:01

최종수정 : 2013년09월14일 07:23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의 경기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유동성 공급 축소가 확실시됨에 따라 금값이 온스당 1000달러 아래로 밀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또 이른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으로 인해 채권 수익률의 추세적인 상승을 점친 자산가들이 투자자금을 부동산에 투입하는 움직임이다.

(출처=뉴시스)

골드만 삭스는 13일(현지시간) 금 선물이 10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경기 회복이 지속되는 데다 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에 따른 파장이 금값을 큰 폭으로 떨어뜨릴 것이라는 얘기다.

시리아와 관련된 리스크와 미국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 문제가 일정 부분 금의 매수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한시적이고 제한적인 재료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골드만 삭스는 금값이 내년까지 추세적인 하락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 삭스는 내년 말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1050달러로 제시하고 있지만 1000달러 아래로 밀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금 선물은 2009년 10월 이후 세 자릿수로 떨어진 일이 없었다.

UBS 역시 내년 금값이 100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가 본격화될 경우 극심한 ‘팔자’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앞서 크레디트 스위스는 지난 5월 금값의 1000달러 붕괴 가능성을 예고한 바 있다.

시리아에 대한 불안감에 온스당 1400달러를 넘었던 금 선물은 최근 리스크가 진정되면서 급락, 131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편 고액 자산가를 중심으로 미국 투자자들은 농지를 중심으로 부동산 매입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연준의 테이퍼링으로 인해 채권 투자의 리스크가 높아진 데다 주식 역시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장기 투자에 집중하는 이들 사이에 포트폴리오에 일정 부분 실물자산을 편입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업계에 따르면 연초 이후 농지 가격이 7.5%에 이르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플로리다와 아이오와 등이 주요 타깃으로 꼽힌다.

하지만 투자 리스크에 대한 경고가 없지 않다. 지역에 따라 농지 역시 고평가된 측면이 크고, 변동성 역시 높다는 지적이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이코노미스트는 “농지가 유망한 투자자산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현금 흐름 측면에서 리스크가 없지 않고, 변동성이 상당히 높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