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상호금융 상반기 순익 30% 급감…연체율 4% 넘어

기사입력 : 2013년09월15일 13:26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이자이익 감소·대손충당금 적립액 증가 영향

[뉴스핌=김연순 기자] 농·수협, 신협 등 상호금융조합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건전성 감독기준 강화 등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3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체율은 4%를 넘어섰고 자산 증가율은 크게 둔화됐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호금융조합의 상반기 순이익이 99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327억원(30.3%) 감소했다. 예대마진이 줄어들면서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4%p(1904억원)감소하고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97.9%p(1515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조합별 순이익을 보면 신협은 8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93.4% 급감했고 농협은 9888억원으로 21.7% 줄었다. 산림조합은 52.9% 줄어든 80억원에 그쳤다. 수협은 올 상반기 9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개정된 감독 규정에 따르면 상호금융권의 건전성 분류 기준은 정상채권은 3개월 미만 연체에서 2개월 미만, 요주의채권은 6개월 미만 연체에서 4개월 미만, 고정채권은 6개월 이상 연체에서 4개월 이상 연체로 강화됐다. 정상채권과 요주의채권에 대한 충당금 적립률은 각각 0.5%와 1%에서 0.65%와 4%로 높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독기준 강화에 대비해 상호금융권이 충당금을 늘렸고 상반기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서 보유한 채권평가익이 줄었다”며 "부동산경기 침체로 대출금 회수가 지연되면서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상호금융의 6월말 기준 연체율은 4.23%로 지난해말(3.86%) 보다 0.37%p 높아졌다. 이는 2009년말 3.81% 이후 최고 수준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2.43%에서 2.67%로 상승했다.

아울러 상호금융의 총자산은 357조9000억원으로 1.6%(5조60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정부가 상호금융권의 예금금리를 낮추도록 하는 등 예금 수신 억제에 나선데 따른 것이다. 상호금융권의 총자산증가율은 2010년 10.4%, 2011년 6.1%, 2012년 7.0% 등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