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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서프라이즈’ 안도는 짧고 혼란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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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예상밖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회의 결과에 축포를 터뜨렀던 월가가 혼란스럽다는 표정이다.

소위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의 시행 여부에서 경기 향방까지 불확실성이 오히려 커졌다는 불만이 투자자들 사이에 터져 나오고 있다.

마크 파버를 포함한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테이퍼링 연기가 ‘QE(양적완화) 언리미티드(unlimited)'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전히 연내 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의견까지 투자자들 사이에 판단이 크게 엇갈리는 상황이다.

회의 결과에 환호했던 금융시장의 향방을 가늠하기 힘들고, 변동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테이퍼링 가능성 여전히 열려 있나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부분은 연준의 테이퍼링이 언제 이뤄질 것인가 하는 문제다. 벤 버냉키 의장은 18일(현지시간) 회의 후 연내 시행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이와 동시에 QE 축소 여부를 경제 지표를 근간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듀케인 캐피탈의 스탠리 드러켄밀러 회장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단행하지 않은 데 따라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에서 발을 뺀 기회를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아팔루사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테퍼 회장은 “연준이 최우선시하는 것은 오로지 경제 성장”이라며 연준의 부양책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점쳤다.

가트만 레터의 데니스 가트만 대표는 비농업 부문 고용 창출이 월 25만명에 이를 때까지 연준이 자산 매입을 현행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투자전략 어떻게? 월가 ‘진퇴양난’

하지만 투자자들은 유동성 공급이 지속될 것으로 보더라도 베팅이 쉽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연준의 성장률 하향 조정이 합리적인 판단이라면 당장 내달로 다가온 3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 큰 기대를 걸기 어렵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연준의 테이퍼링 연기가 단기 매매에 집중하는 트레이더들이 반길 일이지만 중장기 투자에 주력하는 투자자들의 투자 판단을 더욱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다.

BMO 프라이빗 뱅크의 잭 애블린 최고투자책임자는 “뉴욕증시에서 펀더멘털을 보기 힘든 것은 오래 전 일”이라며 “주가는 전적으로 유동성에 기대 움직이는 실정이고, 향후 경기에 대한 연준의 진단은 투자자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한다”고 주장했다.

◆ 투자자 연준 신뢰 ‘뚝’

연준의 이번 결정은 시장의 신뢰에 커다란 흠집을 낸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마이클 핸슨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회의 결과는 연준과 금융시장이 동상이몽하고 있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드러내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스의 마이클 가펜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5월 이후 버냉키 의장의 자산 매입 축소 언급은 시장금리를 끌어올려 위험자산의 투기적 거래를 꺾어놓기 위해 의도적으로 취한 전략”이라고 풀이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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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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