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부터 거래 지연…한화 "오전 10시경 복구"
[뉴스핌=정경환 기자] 한화투자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오전 한때 장애를 일으켰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의 HTS '스마트원 플러스(SmartOne Plus)'와 MTS '스마트엠(Smart M)'에서 오전 한때 신용거래 장애가 발생했다.
이날 개장 이후 한화투자증권 HTS와 MTS에서 신용 주문이 안 되고 있고, 오전 중 한 때는 자금 이체도 되지 않았다.
장애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한화투자증권 측은 장 초반 코스닥시장 거래에서 잠시 오류가 있었을 뿐, 이내 복구됐다는 해명만 반복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개장 후 일시적으로 장애가 발생했으나, 오전 10시경 복구돼 모든 시스템이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들어서도 일부 거래가 지연되어 고객들로부터 항의가 지속되기도 했다.
한화투자증권 MTS를 사용 중인 한 투자자는 "코스닥 신용 주문이 아침부터 안 됐다"며 "한화증권 측에서 아침에 장애 공지를 띄워 놓고는 그 후로 복구를 하는지 안 하는지 현재까지도 장애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HTS를 사용하고 있는 다른 투자자도 "온라인으로 신용 주문이 안 들어간다"면서 "한화투자증권 콜센터도 불통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