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씨네톡] 대박과 쪽박, 그 위험한 줄타기 '히든카드'

기사입력 : 2013년09월26일 09:00

최종수정 : 2014년05월29일 14: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세혁 기자] 도박판에서 ‘히든카드’는 끝까지 쥐고 있는 회심의 일격을 말한다. 좀처럼 겉으로 드러내지 않다가 찬스가 왔을 때 비로소 꺼내드는 것이 바로 히든카드다. 비단 도박판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은 누구나 저마다의 히든카드를 쥐고 인생의 한방을 노린다. 도박판이 인생의 축소판이라는 말이 괜히 나왔겠는가.  

영화 ‘히든카드’는 온라인 도박판 위에서 벌어지는 천재와 야심가의 위험한 관계를 그렸다. 연기도 노래만큼 잘하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감독 겸 배우 벤 애플렉의 맞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거액을 노리는 천재와 그의 두뇌를 노리는 야심가. 여기에 할리우드 섹시스타 젬마 아터튼이 가세해 흥미를 더한다.

코스타리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는 온라인 사기도박에 당해 학자금을 날린 아이비리그 수재 리치(저스틴 팀버레이크)와 겜블계 거물 아이반(벤 애플렉)이 이끌어간다. 아이반이 건넨 뜻밖의 제안에 일확천금을 노리고 도박판에 뛰어든 리치가 파국으로 치닫는 과정이 제법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도박으로 상류층이 된 졸부들의 화려한 생활과 그 이면에 숨겨진 위험한 현실을 대비한 연출이 눈에 띈다.

리치가 도박판에서 승승장구하는 장면을 보여주던 ‘히든카드’는 FBI요원이 끼어들면서 합법과 위법, 그리고 삶과 죽음이라는 극명한 줄타기를 시작한다. 이쯤에서 영화는 도박판에서뿐 아니라 인생에서 히든카드를 준비하지 않으면 그걸로 끝이라는 섬뜩한 진실을 보여준다.

‘히든카드’는 꽤 괜찮은 소재를 택한 작품이지만 전체적 짜임새가 다소 엉성하다. 등장인물들의 관계나 이야기 흐름이 간혹 억지로 짜 맞춘 듯 어색하다. 빠르게 내달릴 수 있지만 내구성이 떨어지는 스포츠카라고 해야 할까. 훌륭한 배우와 제작진이 뽑아낸 결과물 치고는 어째 구성이 위태하다. 도박 영화치고 이렇다 할 반전이 없다는 점도 따지자면 약점이 아닐까.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