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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로하니 대통령, 나치 비난…서방과의 관계 개선 '손짓'

기사입력 : 2013년09월26일 10:05

최종수정 : 2013년09월26일 10:05

오바마 대통령 회담 불발 배경 '설왕설래'

<사진출처:AP/뉴시스>
[뉴스핌=우동환 기자] 대선 이후 국제 외교무대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과거 나치가 저지른 유대인 학살에 대해 비난하고 나서 주목을 받았다.

이전 아마디네자드 전 이란 대통령이 나치의 유대인 학살은 사실이 아닐 수 있다며 의혹을 제기한 것과는 전혀 다른 태로여서 긴장 완화를 위한 제스처로도 해석되고 있다.

25일(미국 현지시각)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유엔 총회 연설 후 기자회견을 통해 "나치에 의해 자행된 유대인 학살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면서 "우리는 결코 나치를 두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다만 "이는 나치에 희생된 집단 사람들이 다른 민족의 땅을 빼앗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유엔 총회 연설에서 유대교의 율법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여러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하니 대통령의 이런 발언들은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과는 대조적으로 상당히 온건한 어조를 띠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핵무기 개발 의혹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로 경제적 어러움에 직면한 이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서방 세력과의 관계 개선을 도모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관심을 끌었던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앞서 이란 측은 로하니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지만, 돌연 회담을 진행하기에는 복잡한 상황이라며 일정을 취소했다.

이란 내부에서도 미국과의 정상회담 일정을 바라보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이란의 진보 성향의 신문인 샤르그는 "다음 만남을 준비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하니 대통령의 정상 회담 거부를 해명하고 나섰지만, 보수 성향의 일간지인 카이한은 정상 회담 가능성을 "손을 더럽히는 일"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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