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셧다운' 2주차…월가, 美 성장률 우려 본격화

기사입력 : 2013년10월07일 23:3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BOA, 4Q 성장률 전망치 2.5%→2.0% 하향 조정

출처=AP/뉴시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정치권이 대치 국면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정부 폐쇄가 2주차로 접어들면서 미국 경제 성장률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본격화되고 있다.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들은 정부폐쇄가 장기화될수록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을 둔화시킬 수 있다며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모습이다.

7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5%에서 2.0%로 0.5%포인트 낮춰 잡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에단 헤리스와 마이클 핸슨 애널리스트는 "우리를 포함한 시장의 컨센서스는 정부폐쇄가 성장률에 악영향을 미칠 만큼 길지 않을 것이라는 데 기반을 두고 있었다"며 "그러나 '셧다운'이 일주일을 넘긴 가운데에도 양측이 대립을 이어가고 있어 이같은 전망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정부지출, 기업 투자, 소비 등이 전반적인 감소를 보임에 따라 4분기 성장률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같은 전망치 역시 부채한도 증액은 정상적으로 합의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관광 및 여행산업이 국립공원 폐쇄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으며 방위산업체들은 이미 해고를 시작한 상황"이라고 우려하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내년 성장 전망치 역시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외 소시에떼 제너럴도 정부폐쇄가 1주일을 넘긴 만큼 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0.25~0.50%포인트 가량 낮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셧다운, 예상 뛰어넘는 장기화 우려도

한편 국방부는 지난 주말 무급휴가 중이던 40만명 규모의 민간 직원들 업무에 복귀시키는가 하면 하원은 무급휴가 중인 공무원들에게 급여를 소급해 지급한다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같은 두가지 조치로 인해 '셧다운'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며 "정부폐쇄 여파를 받는 공무원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의회에 가해지는 압박이 줄게 되면 상황은 더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역시 주식 시장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는 등 분위기가 조성되면 정치권이 타협을 이끌어내야 할 압박 요소가 줄어드는 만큼 '셧다운' 사태가 더 길어질 수 있음을 우려하기도 했다.

정부폐쇄가 시작된 지난주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1.2%, 0.7% 하락을 보인 반면 나스작지수는 0.7% 상승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