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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GE 회장 만나 조선·해양투자 및 창조경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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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멜트 "첨단제조업과 산업인터넷 분야에서 창조경제와 접목 가능"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1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 제프리 이멜트(Jeffrey Immelt, 57세) 회장을 만나 혁신과 창조경제, 조선·해양플랜트 분야의 투자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접견에서 "GE가 1976년에 GE코리아를 설립한 이후로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주셨고 일자리를 창출해 주셨다"며 "특히 지난 5월에 조선해양글로벌본부를 한국에 설립키로 결정해 주셔서 감사를 드린다"고 먼저 사의를 표시했다.

박 대통령은 "바로 어제 첫 사업으로 교육훈련센터를 개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양플랜트 분야는 미래유망산업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인재양성이 중요한데 본부의 첫 사업으로 훈련센터를 개소한 것은 굉장히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GE는 최근 조선해양글로벌본부의 입지를 놓고 싱가포르, 브라질, 한국 등을 후보지역으로 고심하다 지난 5월 부산에 설립키로 최종 결정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항공·방위산업과 헬스케어 등 보건 및 해저자원개발 분야에 대한 GE의 추가적인 투자도 권유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멜트 회장은 GE의 미래 전략상 ▲천연가스(해양 가스개발) ▲첨단제조업(3D, 신소재개발) ▲산업인터넷 등 3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 가운데 첨단제조업과 산업인터넷 분야에서 한국의 창조경제와 접목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에디슨이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 했는데 '필요는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일자리이자 어머니'라고 생각한다"며 "창조경제 중에서도 특히 에너지 분야가 중요하다. 에너지 문제는 신성장 동력이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회로 태양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를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이멜트 회장은 "에너지 분야는 극적인 변화를 지속하고 있고 GE는 저장전지와 연료전지 분야의 기본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직은 파일럿(Pilot) 단계이지만 향후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기술력뿐만 아니라 한국이 전세계 시장에 갖고 있는 영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지속적으로 한국경제에 참여하길 희망한다며 "GE와 조인트팀(Joint Team)을 구성해서 보건, 항공, 헬스케어, 첨단제조업 분야 등에서 구체적 협력확대를 모색해보자"는 제안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접견에는 조셉 마스트란젤로 GE 전력변환(Power Conversion) 사업부 사장과 강성욱 GE코리아 사장, 청와대 조원동 경제·윤창번 미래전략수석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멜트 회장은 지난 2000년 잭 웰치 전 회장이 후계자로 지명, 2001년 9월 7일 GE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후 최근 세계금융위기 등을 잘 극복한 CEO로 평가받고 있다. 2011년 미국 '고용·경쟁력 대통령자문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돼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자문 역할도 맡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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